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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까마중 Solanum nigrum

by 모산재 2006. 9. 20.

 

예전에서 많이 따먹었던 추억의 열매로, 까맣게 익은 열매가 스님의 깎은 머리를 닮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가지속(Solanum)의 다른 열매들처럼 알칼로이드 성분의 약한 독이 있는데, 덜 익은 열매에는 유독 성분이 강하다고 한다.

 

속명 Solanum은 진통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안정과 평정'을 뜻하는 solanum에서 왔다는 설과,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는 의미에서 '태양의'란 뜻의 solanum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종소명 nigrum은 열매가 '검은' 것을 나타낸다.

 

꽃말은 ‘동심’, ‘단 하나의 진실’이다.

 

 

 

2006. 10. 03

 

 

 

 

 

 

2006. 09. 14

 

 

 

 

 

 

 

마중 Solanum nigrum | Houndsberry, Fox grape, Black nightshade / 가지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바로 서서 자라며 약간 모가 져 있다. 중간 정도에서 가지를 쳐서 큰 식물체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며 약간 긴 잎자루가 있고 털이 거의 없으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다.

 

꽃은 6~7월에 줄기 중상부의 마디 사이에서 백색으로 피지만 차츰 밝은 연자색을 띤다. 약간 긴 꽃자루 끝에 산방 꽃차례로 피며, 꽃잎은 주로 옆으로 또는 약간 아래로 향해서 열려 있다. 열매는 물열매(液果)로 9~10월에 열리고, 둥글며 흑색이다. 단맛이 있지만, 약간 독성이 있고, 종자는 찌그러진 타원형으로 납작한 편이다.

 

 

☞* 더 보기 => http://blog.daum.net/kheenn/5159903

 

 

 

 

까마중과 아주 비슷한 미국까마중(S. americanum)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줄기가 가늘고 잎의 너비가 좁으며, 꽃은 크기 2∼5mm의 우산 모양으로 작게 피고, 열매가 작고 광택이 있는 것이 다르다. 또 식물 전체에 선모가 있어 끈적거리는 것은 털까마중이고, 가지를 많이 치고 줄기와 잎에 곱슬곱슬한 털이 나며 열매가 노란색으로 익는 것은 노랑까마중이다.

 

지상부나 뿌리 말린 것을 용규(龍葵)라고 하는데,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약간 있다. 치루나 암치질, 궤양, 만성기관지염, 급성신장염 등에 처방한다. 최근에는 풀 전체에 솔라닌(solanine), 솔라소닌(solasonin), 솔라매진(solamagine) 등의 성분이 있어 항염증 및 항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에서는 잎을 상처나 종기에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