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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무릇 Scilla scilloides

by 모산재 2006. 9. 8.









 

 

● 무릇 Scilla scilloides | Chinese squill  / 백합목 백합과 무릇속의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는 난상 구형이며 길이 2-3cm이고, 외피는 흑갈색이다. 수염뿌리가 내린다. 잎은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2개씩 나오고 길이 15-30cm, 폭 4-6cm로서 약간 두꺼우며 표면은 수채처럼 파지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다. 여러 잎이 근생한다.


꽃은 7-9월에 피고 꽃대는 높이 20-50cm로서 끝에 길이 4-7cm의 총상꽃차례가 달리며 꽃차례는 길이 12cm이다. 포는 길이 1-2mm로서 좁은 피침형이고 꽃자루는 길이 5-12mm이며 화피열편(花被裂片)은 6개이고 거꿀피침모양으로 길이 약 3mm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가늘지만 밑부분이 넓으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암술은 1개이며 씨방은 타원형으로서 잔털이 3줄로 돋는다. 삭과는 길이 5mm로서 도란상 구형이고 종자는 넓은 피침형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무릇 열매와 씨앗 => http://blog.daum.net/kheenn/10003481





무릇 Scilla scilloides (Lindl.) Druce

흰무릇 Scilla scilloides f. albiflora Y.N.Lee : 흰 꽃이 피며 수원 근처에서 자란다.

갯무릇(미기록종) Scilla scilloides Druce var. litoralis Konta : '무릇'보다 잎이 크고 두꺼우며 꽃을 많이 피운다. 2011. 연평도 가리칠기해변





※ 무릇에 이야기


무릇의 꽃말은 ‘강한 자제력’, ‘자랑’이다.

봄에 자라난 잎은 여름에 꽃이 필 무렵 지고 가을에 다시 자란다. 꽃 모양이 맥문동과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의 형태는 많이 다르다. 맥문동은 매우 질긴 잎이 여러 장 모여 나며 굵은 흰 뿌리가 길게 뻗고 잔뿌리가 내리는데 뿌리 끝에 흰 덩이뿌리가 달리는 데 비하여 무릇은 잎이 부드럽고 뿌리는 비늘줄기에 수염뿌리가 나 있는 구근이다. 열매도 맥문동이 구형으로 검게 익는 데 비해 무릇은 삭과이다.


무릇의 비늘줄기(구근)는 구황식물로 많이 이용했다. 비타민이 풍부한는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비늘줄기를 간장에 조려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비늘줄기를 고아서 엿으로 먹기도 했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면조아(綿棗兒)라고 하는데 해독, 소종에 효능이 있어 타박상이나 요통, 근골통, 종기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비늘줄기와 잎을 알코올에 담가 추출한 물질은 강심작용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