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눈괴불주머니로 알려져 왔던 종이 실은 선괴불주머니라고 한다. 1999년 오병윤 '한국산 현호색속의 분류학적 재검토'란 논문에서 주장된 것으로 남한 지역에서는 눈괴불주머니의 표본이나 자생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눈괴불주머니(Corydalis ochotensis)는 북부지방과 만주에 분포하는 두해살이풀로 열매는 장타원형이고 2실로 나뉘어 종자가 2열로 배열되며 각 실에 7~8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포엽이 꽃의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크다고 한다. 이에 비해 선괴불주머니는 1실로 된 쐐기형 열매에 씨앗이 3~4개 있고, 화통의 아랫부분이 볼록하고 꽃의 끝부분이 진한 적갈색이며, 포엽은 눈괴불주머니의 1/2 정도이다.
가는괴불주머니(Corydalis ochotensis var. raddeana)는 꽃의 끝부분이 적갈색을 띠고 포엽의 크기나 쐐기형의 열매가 1실이라는 점이 선괴불주머니와 유사하지만 1실 5~8개의 씨앗을 가지고 있는 점으로 구별된다. 광릉 등 중부지방에 분포한다.
남한산
꽃이 진 후 열매 모양
꽃 피기 전의 전초 모습
● 선괴불주머니 Corydalis pauciovulata / 현호색과 여러해살이풀
숲 속 그늘진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분백색을 띠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선다.
꽃은 7~9월에 총상꽃차례에 달려 피고 노란색이며 붉은 점이 있다. 꽃턱잎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뒤쪽에 꿀주머니가 있는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잎은 어긋나며 2~3회 3출엽이다. 잎자루에 날개가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열매는 꼬투리처럼 생긴 삭과로 한 줄에 매달린다. 익으면 검은 씨가 튀어 나온다.
☞* 선괴불주머니 => http://blog.daum.net/kheenn/15851245
☞* 염주괴불주머니 => http://blog.daum.net/kheenn/8493958
<비교 > 가는괴불주머니
입술꽃잎에 톱니가 있고, 아래 꽃잎 밑부분이 납작한 점 등이 선괴불주머니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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