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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감자난초 Oreorchis patens, 두잎감자난초 Oreorchis coreana

by 모산재 2006. 6. 19.

 

뿌리와 줄기 사이에 달리는 비늘줄기 비슷한 부분이 둥근 감자를 닮았기 때문에 감자난이라 불린다. 속명 Oreorchis는 그리스어의 'oreos(산)'와 orchis(고환)'의 합성어로 가짜비늘줄기(僞鱗莖)가 동물 고환처럼 생겨서 유래한 것이다.

 

잎은 댓잎 모양으로 세로맥이 잘 발달해 있는데, 땅 위에서 하나씩 올라와 땅 위에 누운 듯 펼쳐진다. 아주 드물게 두 장이 나오는 것을 두잎감자난초라고 한다. 감자난초의 변종으로 처리되기도 하는데, 제주도에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이란다. 그럼 천마산에서 만난 것은 두잎감자난초 아닌가?

 

 

 

 

● 감자난초 Oreorchis patens

 

 

 

가짜비늘줄기는 난상 구형이며 길이 1.5-2cm이다. 잎은 1~2개씩 나오고 길이 20~40cm, 나비7~30mm 정도로서 위구(僞球)에서 정생하며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윤기가 도는 짙은 녹색이다. 꽃이 핀 후 잎은 황변해서 휴면에 들어가고 8-9월에 새눈을 내어서 월동을 한다.

 

꽃은 5~6월에 피고 황갈색이며 높이 30~50cm정도의 꽃대에 핀 후 지상부가 말라 버린다. 꽃대 밑부분에 초상엽이 2개 정도 있고 포는 막질이며 피침형이고 길이 4-6mm로서 예두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길이 1cm로서 황갈색이고 입술모양꽃부리는 백색 바탕에 반점이 있으며 밑 부근에서 3개로 갈라진다. 측열판은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며 중앙열편은 쐐기모양에 가까운 거꿀달걀모양이고 끝이 둥글며 잔톱니가 있고 길이 4-5mm로서 밑부분에 2개의 도드라진 줄이 있다. 자웅예합체는 길이 6mm이다. 삭과는 처지고 방추형이며 길이 2cm로서 짧은 대가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두잎감자난초 Oreorchis coreana

 

입술모양꽃부리에 설상육질의 부속물이 있어 2중이고 화분 덩어리에 자루가 전혀 없는 한국 특산속 식물이다.

 

 

 

 

가짜비늘줄기는 난상 구형으로 길이 1.5~2cm이며 그 끝에서 1~2개의 잎이 나고 꽃대는 높이 30~50cm로 하부에 2개의 막질 초상엽이 있다. 잎은 좁거나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 20~40cm, 나비 7~30mm이고 양끝이 아주 뾰족해진다.

 

꽃은 5~6월에 황갈색으로 피고 길이 10~20cm의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포는 피침형으로 길이 4~6mm이고 막질이다. 입술모양꽃부리는 백색 바탕에 반점이 있고 기부 가까이에서 3렬하며 측렬편은 피침형이고 중렬편은 쐐기모양의 거꿀달걀모양으로 끝이 둥글며 잔 톱니가 있고 기부에 2개의 도드라진 줄이 있다. 삭과는 방추형으로 처진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감자난초 Oreorchis patens (Lindl.) Lindl.

• 두잎감자난초 Oreorchis coreana Finet : 입술모양꽃부리에 설상육질의 부속물이 있어 2중이고 화분 덩어리에 자루가 전혀 없는 한국 특산속 식물이다.

• 한라감자난초 Oreorchis hallasanensis Y.N.Lee & K.S.Lee : 입술모양꽃부리 안쪽에 3개의 솟은 줄이 있다. (감자난초와 두잎감자난초는 2개의 솟은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