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5월 20일의 양재천 (1)

모산재 2006. 5. 29. 23:07

5월 20일 토요일 햇살이 눈부시게 맑은 날

아이들과 함께 양재천으로 나섰다.

아직도 독한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을 기진맥진케 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화창하다.  

 

 

 

선개불알풀

도곡역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동안 잔디 화단에 잔디보다 키가 작은 이 녀석을 발견하고 얼마나 흐뭇했는지... 왜냐고? 꽃을 보시라. 그야말로 좁쌀보다도 더 작다. 메마른 흙에다 엉켜 있는 잔디뿌리 틈에서 꽃을 피워내는 이 녀석의 눈물겨운 생명력에 절로 감동이 밀려온다. 보이지도 않는 풀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낑낑대는 내 모습을 아이들은 뭐하시나 하는 듯 흘끔거리며 쳐다본다.

 

 

 

키가 그냥 동전만하다.

 

 

 

봄망초

 

 

 

참새귀리

 

 

 

멍석딸기

 

 

 

지칭개

 

 

 

선개불알풀

이게 정상적으로 자란 모습이다. 도곡역의 선개불알풀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다.

 

 

 

살갈퀴

꽃은 다 지고 이렇게 콩꼬투리가 조랑조랑 달렸다.

 

 

 

아까시

 

 

 

쇠별꽃

암술대가 다섯 갈래이면 쇠별꽃, 세 갈래이면 별꽃이다.

 

 

 

메꽃

올해에는 처음으로 만났다. 여름으로 들어섰다는 증거이다.

 

 

 

붓꽃

 

 

 

노랑꽃창포

 

 

 

뽀리뱅이

 

 

 

배암차즈기

 

 

 

개불알풀

 

 

 

노랑선씀바귀

 

 

 

뽀리뱅이

 

 

 

소리쟁이

 

 

 

소리쟁이 씨방

수영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수영이 둥근 데 비해 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다.

 

 

 

네군도단풍과 씨방

 

 

 

흰말채나무의 꽃과 열매

열매는 익으면 하얗게 익어 구슬처럼 달린다.

 

 

 

 

고삼

도둑놈의 지팡이라고도 불리는 콩과 식물이다.

 

 

 

산딸나무

 

 

 

 

층층나무

 

 

 

부처꽃

천굴채라고도 불린다. 한여름이면 붉은 꽃이 층층이 달린다.

 

 

 

때죽나무

 

 

 

국수나무

 

 

 

신나무 꽃

 

 

 

나도냉이

 

 

 

 

고들빼기

 

 

 

개갓냉이, 또는 졸속속이풀

 

 

 

 

속속이풀

개갓냉이와 달리 잎이 깊게 패어져 깃꼴잎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