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벌깨덩굴 Meehania urticifolia

모산재 2006. 5. 16. 22:50


2006. 04. 30. 광릉


 

 

 

 

 

 

 

 

 

 

 

 


 

 

● 벌깨덩굴 Meehania urticifolia  /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잎 모양이 깻잎을 닮았다고 해서 벌깨덩굴이라 불린다.


꽃이 피는 방향이 모두 같은 것이 특징이며  이것이 꽃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꽃에는 가느다란 털이 많이 나 있으며, 꽃의 크기가 줄기보다 더 크다.


옆으로 뻗는 원줄기의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와 다음해에 꽃줄기가 되는데,
이 꽃줄기에서 약 5장의 잎이 나온다.

잎에는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잎에는 잎자루가 없다.

 

5월에 꽃이 피는데, 꽃줄기 윗부분의 잎 겨드랑이에 4개 정도 달린다.

자주색의 꽃은 입을 벌려 혀를 내민 모습과 비슷하다.

화관의 통부는 길고 갑자기 부풀어오르며, 아래쪽 꽃잎의 가운뎃조각은 아주 크다.

가운뎃조각과 옆조각에는 진한 자주색 반점과 희고 긴 털이 있다.

벌깨덩굴류는 대부분 높은 산지에서 자라는데, 해발고도 1,500m 되는 곳에서도 자란다.

붉은 꽃이 피는 붉은벌깨덩굴과 흰 꽃이 피는 흰벌깨덩굴도 있다.


속명 Meehania은 미국의 식물학자 토마스 미한(Thomas Meehan, 1826~1902)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방에서도 속명을 그대로 차자하여 미한화(美漢花)라는 이름으로 약용하는데,

신진대사의 기능을 회복하거나 대하증을 치료하는 데에 잎과 줄기를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