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갈퀴덩굴 꽃 Galium spurium

모산재 2006. 5. 11. 23:05

 

반그늘 습기 있는 땅에 무더기로 많이 자라고 보리밭이나 밀밭에도 섞여 잘 자라는 풀이다. '가시랑쿠'라는 이름도 있다는데, 시골 사람들은 '삼거부지'라고 불렀다.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속 두해살이풀로, 꼭두서니와 닮아 줄기는 네모지고 꺼칠한 가시털이 나 있지만 꼭두서니보다는 가늘고 부드랍다. 소가 잘 먹는 풀이다.

 

 

 

2006. 05. 01-02.  양재천

 

 

 

2007. 03. 31.  양재천

 

 

 

 

● 갈퀴덩굴 Galium spurium  /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속의 두해살이 덩굴식물

원줄기는 길이 60∼90cm로 네모지고 각 능선에 밑으로 향한 가시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잎은 줄기의 각 마디에 6∼8개씩 돌려나고 거꾸로 선 비소꼴이며 길이 1∼3cm, 나비 1.5∼4mm로서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와 뒷면의 맥위에 가시가 있다.

5∼6월에 잎겨드랑이에 홍록색 꽃이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수술은 4개이며, 작은꽃대에는 꽃받침 밑에 마디가 있다. 씨방은 2실이고 암술대는 둘로 나뉘고 암술머리는 둥글다. 열매는 2개가 함께 붙어 있으며 각각 반타원형이고 갈고리 같은 딱딱한 털로 덮여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 한방에서 7~9월에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산완두(山豌豆)'라 하며, 타박상 및 통증·신경통·임질의 혼탁뇨·혈뇨·장염·종기·암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