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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솜방망이 Tephroseris kirilowii

by 모산재 2006. 5. 10.

 

이른봄 햇살이 잘 드는 풀밭, 특히 묘지 주변에서 노란 꽃을 피우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체에 솜털이 보송보송 나 있고 가지가 없는 줄기에 꽃이 달려 솜방망이라고 한다.

 

 

 

2006. 05. 13 / 평창 자미원

 

 

 

 

2006. 05. 01 / 대모산

 

 

 

 

 

 

 

 

 

 

 

솜방망이 Tephroseris kirilowii | Kirilow Graundsel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거미줄 같은 솜털이 많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20-70cm다. 뿌리잎은 여러 장이 모여나며, 꽃이 필 때도 남아 있고, 타원형, 길이 5-10cm, 폭 1.5-2.5cm다. 줄기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밑이 줄기를 조금 감싼다.

 

꽃은  4-5월에  머리모양꽃 3-9개가 산방꽃차례를 이루어피며 노란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2-5cm다. 머리모양꽃은 지름 3-4cm, 가장자리에 혀모양꽃이 있다. 총포는 통 모양이며, 길이 8mm쯤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7-8월에 맺는다. 원통형, 털이 많다.

 

 

 

 

 

쑥방망이와 함께 세네치오속(Senecio)으로 분류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물솜방망이 산솜방망이 등과 함께 솜방망이속(Tephroseris)으로 따로 분류한다. 종명은 땅비싸리, 하늘타리와 같은 불가리아 곤충학자 키릴로비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도 남아 있는데, 꽃이 필 때쯤 되면 뿌리에서 나온 잎이 없어지는 산솜방망이와는 다른다. 민솜방망이에 비해 뿌리에서 나온 잎의 크기가 작고, 전체에 거미줄 같은 털이 매우 많은 점으로 구분된다.

 

두상화를 이루고 있는 하나하나의 홑꽃은 아래부분에 씨방을 가지고 있다. 씨방 안에는 1개의 밑씨가 있는데 성장하여 씨앗이 되면 씨방벽과 씨앗이 서로 달라붙어 열매와 씨앗이 구별되지 않는다. 씨방과 꽃잎 사이에 갓털이 있는데 이는 꽃받침이 변한 것이다.

 

국화과 식물로는 드물게 유독식물로 알려져 있으므로 나물은 충분히 우려낸 다음 먹어야 한다. 꽃을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쓰며 열을 내리게 하고 가래를 삭히는 등의 효능이 있다.

 

 

  

☞ 솜방망이 어린 모습 => http://blog.daum.net/kheenn/7921375

☞ 산솜방망이 => http://blog.daum.net/kheenn/9176768

☞ 물솜방망이 => http://blog.daum.net/kheenn/15855299   http://blog.daum.net/kheenn/15853341   http://blog.daum.net/kheenn/11696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