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튤립과 한 식구인 유일한 자생종, 산자고(까치무릇) Tulipa edulis

모산재 2006. 4. 26. 22:33

 

산자고는 자생종으로는 유일하게 튤립과 같은 속(Tulipa) 백합과의 알뿌리(비믈줄기) 식물이다.

 

백합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른봄 숲가장자리 양지바른 곳에서 자줏빛 줄무늬가 새겨진 하얀 꽃잎이 피는 모습은 아름답다.

햇볕을 좋아해서 볕이 들면 꽃잎을 열고,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면 꽃잎을 닫는다.

 

 

 

2006. 04. 16 / 대모산

 

 

 

 

 

 

 

● 산자고 Tulipa edulis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알뿌리는 마늘과 모양이 비슷하며, 뿌리에서 2장의 잎이 나고 잎 사이에서 꽃대가 자란다.

 

꽃은 4~5월에 피었다가 여름이면 금세 진다. 꽃 모양이 앙증맞고, 흰색 바탕에 보라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한 꽃대에 한 송이가 원칙이지만 간혹 한 꽃대에 두 송이씩 피기도 한다.

 

 

 

질이 좋은 녹말을 함유한 비늘줄기는 조리거나 구워서 먹으며 말려서 강장, 강심, 진통 등에 약재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