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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by 모산재 2006. 3. 30.

2006. 03. 26  화야산에서

 

<너도바람꽃>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5갈래의 하얀 잎은 꽃받침이고,

사이로 보이는 하얀 막대 같은 것이 진짜 꽃잎이랍니다.

 

 

 

너도바람꽃 Eranthis stellata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라는데,.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수염뿌리가 많다네요.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는데 높이는 한뼘 정도.

 

뿌리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랍니다.

줄기 끝에 있는 총포잎은 대가 없고

갈라진 조각은 고르지 못한 줄 모양.

4월에 포엽 가운데에서 길이 1cm 정도의 꽃대가 나오는데

그 끝에 흰색 꽃이 한송이씩 달립니다.

꽃의 지름은 2cm 정도이고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조각은 5~6개이며 달걀 모양이랍니다.

 

꽃잎은 끝이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되어 있는데,

꽃받침 안쪽에 여러개가 있으며 막대기모양으로 작고 뚜렷하지 않습니다.

암술은 2-3개이고 꽃밥은 연한 자주색이고,

수술이 많은데, 수술끝은 노란색 점으로 보입니다.

 

열매는 골돌과()로 2~3개가 달리는데 반달 모양인데,

종자는 갈색이고 둥글며 밋밋하다네요.

 

강원도 ·평안북도 ·함경북도 등지에서 자란답니다.

 

 

<꿩의바람꽃>

 

꽃잎은 없고, 하얀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랍니다.

 

 

# 죽마고우 유환옥 님이 전송해준 사진입니다.

 

꿩의바람꽃 Anemone raddeana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보통 표토층이 깊은 낙엽수림 숲 언저리나 풀밭,

산기슭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이른 봄, 눈이 녹기 시작할 무렵

마치 봄을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답다.

잎이 아래로 쳐진 듯한 모습과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뭉툭한 점이 특징인데, 

외대바람꽃과는 이 점에서 구분된다.

햇빛이 없으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은 물론이고,

맑게 개인날이라 할지라도 해가 뜨기 전에는 피지 않는다.

처음에 피었을 때는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지만 차츰 위쪽을 향한다.

얼레지가 피는 곳에서 무리지어 자라고

꽃이 피는 시기도 비슷해서,

꿩의바람꽃의 흰색 꽃과 얼레지의 연보라색 꽃이

한데 어울려 피어 있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한다.


꽃은 3∼5월에 피는데 꽃줄기 위에 한 송이가 달리고

흰빛에 약간 자줏빛이 도는 꽃은 지름이 3∼4cm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8∼13조각인데 길이 2cm 정도의 긴 타원 모양

수술과 암술의 수가 많고, 꽃밥은 흰색이다. 


잎은 전체적으로 흰빛이 도는데

뿌리에서 난 잎은 꽃이 진 뒤에 자라는데 잎자루가 길어서 10~15cm나 된다.

두 번에 걸쳐 세 갈래로 갈라지며, 작은잎은 다시 세 갈래로 갈라진다. (2회 3출겹잎)

줄기에서 난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곧게 뻗어나오면 그 끝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은 없지만, 8~13장으로 펼쳐진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며 생약명은 죽절향부(竹節香附)이다.
사지마비, 요통, 종기에 효과가 있다.
한국에서는 중부 지방 이북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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