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과 개꽃마리속(왜지치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한다.
● 물망초 Myosotis scorpioides | forget-me-not / 지치과 개꽃마리속의 두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털이 많고 뿌리에서 모여 나온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며 잎자루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 모양이다.
꽃은 5∼6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한쪽으로 풀리는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인부(咽部)에 5개의 비늘조각이 있다.
물망초란 영어의 ‘forget me not’을 번역한 것이고, 영어 이름은 독일어 Vergiss-mein-nicht를 번역한 것이다.
독일의 전설에 따르면, 도나우강 가운데 있는 섬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꽃을 연인에게 꺾어주기 위해 한 청년이 섬까지 헤엄을 쳐서 갔고 꽃을 꺾어 가지고 오다가 급류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는 가지고 있던 꽃을 애인에게 던져 주고는 "나를 잊지 말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그녀는 사라진 남자를 생각하면서 일생 동안 그 꽃을 몸에 지니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이 '나를 잊지 마세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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