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지고 줄기도 시들어 버린 뒤 까만 열매만 남은 꼭두서니!
여느 꼭두서니과 풀들이 그렇듯이 꼭두서니 열매도 둥글며 꼭 2개씩 쌍으로 달린다.
● 꼭두서니 Rubia akane /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뿌리는 수염뿌리처럼 가늘고 길며 붉은색이 도는 노란색이다. 네모난 줄기는 덩굴처럼 자라고 밑을 향한 가시가 달렸다. 잎은 4장씩 모여나고 긴 잎자루가 있다.
꽃은 연한 노란색이며 7~8월에 가지 끝에 달리는 원추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꽃의 지름이 3~4㎜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통꽃으로 피나 꽃부리의 끝은 4~5갈래로 갈라졌다. 둥그런 열매는 2개씩 달리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 것을 천근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강장제·정혈·통경·해열 등에 쓰고 있다. 옛날에는 뿌리를 끓인 물로 붉은색이나 노란색 염료를 얻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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