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방동사니

모산재 2005. 11. 21. 23:53


사초과는 3이라는 숫자와 관련이 깊다. 줄기를 가로로 자른 단면이 세모꼴일 뿐 아니라, 잎은 3줄로 배열하며, 수술은 3개 또는 6개이고, 암술머리도 대부분 3개이다.


학명은 ‘아무르 지방에서 자라는 골풀의 일종’이라는 뜻이다. 벼가 자라는 곳에서 함께 자라는데, 볏짚이나 보릿짚에 들어 있는 타감작용 물질이 방동사니의 생육에 영향을 준다. 방동사니의 줄기를 잘라보면 삼각형 단면에 군데군데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양재천









 



방동사니 Cyperus amuricus 벼목 사초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20∼60cm이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꽃줄기에서는 어긋나며 줄 모양이고 나비 2∼6mm이다. 연하고 끝이 뒤로 처진다. 밑동의 잎집은 줄기를 감싼다.

 

꽃은 8∼10월에 피고 꽃차례는 길이 4∼10cm이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각각 1개씩 나오고 잎 같은 포()가 달리며, 그 사이에서 길고 작은 가지가 갈라져서 각각 많은 작은 이삭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