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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씨앗

댕댕이덩굴 열매 Coculus trilobus

by 모산재 2005. 11. 18.

 

서리 내리는 가을 포도송이처럼 조랑조랑 달린 군청색 열매가 탐스럽고 아름답다. 어린 시절 '댕기넝쿨'이라 불렀던 식물,  '댕강넝쿨이라고도 하는데, 황해도 이남의 들판이나 숲가에서 자라는 새모래덩굴과(또는 방기과)의 덩굴성 반관목이다. 암수딴그루로 열매가 달리는 나무는 암꽃이 피는 암그루이다.

 

 

 

 

2006년 11월 초순.  남한산성

 

 

 

 

잎은 다 졌지만 중간중간에 동글동글한 '산마'의 살눈이 보이네요.

 

저 살눈이 땅에 떨어져서 새 생명이 탄생한답니다.

 

 

 

 

 

● 댕댕이덩굴 Coculus trilobus  /  방기과 댕댕이덩굴속 낙엽활엽 덩굴 반관목

줄기는 3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윗부분이 3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줄기와 잎에 털이 있다. 잎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길이 3∼12cm, 나비 2∼10cm로서 3∼5맥이 뚜렷하다.

꽃은 양성화로 6월에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받침조각과 꽃잎 및 수술은 각각 6개이며 암꽃은 6개의 헛수술과 3개의 심피(心皮)가 있다. 암술대는 원기둥 모양이고 갈라지지 않는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지름 5∼8mm의 공 모양이고 10월에 검게 익으며 흰가루로 덮여 있다.

 

 

 

 

☞ 댕댕이덩굴 꽃 => https://kheenn.tistory.com/11952181  https://kheenn.tistory.com/8628447

 

 

 

○ 유독성 식물로줄기와 뿌리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 '목방기(木防己)'라고 하여 치열(治熱) ·사습제(瀉濕劑) ·신경통 ·류머티즘 ·수종(水腫) ·이뇨(利尿)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