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타원형의 잎에 잎자루가 유난히 붉은 빛을 띠는 상록 관목으로 암수딴그루이다. '교양목(交讓木)'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새잎이 자란 뒤에 묵은 잎이 떨어져나가는 모습이 자리를 양보하고 떠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이다. 잎 모양이 만병초와 비슷해서 '만병초'라 부르는 지역도 있다.
전남북, 제주도, 안면도, 내장산, 울릉도에 자샐하며 중국·일본·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2023. 04. 26. 제주도
굴거리나무 수꽃
굴거리나무 암꽃
● 굴거리나무 Daphniphyllum macropodum ↘ 목련강 조록나무아강 굴거리나무목 굴거리나무과 굴거리나무속 상록 활엽 관목
높이는 3~10m 정도로 자라는 상록 활엽 큰키나무이다. 어린가지는 붉은색이지만 굵게 자라면 녹색을 띤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서 어긋나며 좁은 장타원형이다. 잎의 길이는 12~20cm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으며 가죽처럼 두툼하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이다. 잎자루는 3~4cm 정도로 붉은빛 또는 푸른빛을 띤다.
꽃은 자웅이주이며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려 4~5월에 핀다. 화피는 없으며 수술이 8~10개, 암꽃은 약간 둥근 씨방에 2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핵과로 긴 타원형이다. 10~11월에 짙은 하늘색으로 익는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한방에서는 잎과 껍질을 급성늑막염·복막염과 이뇨에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잎을 달인 물을 구충제로도 사용한다.
※ 참고 자료 : https://en.wikipedia.org/wiki/Daphniphyllum_macropodum https://powo.science.kew.org/taxon/urn:lsid:ipni.org:names:344242-1 https://www.gbif.org/species/7344634
• 굴거리나무(Daphniphyllum macropodum) : 좀굴거리나무에 비해 잎이 크고 잎맥이 12-17쌍으로 많으며 융기하지 않는다.
• 좀굴거리나무(Daphniphyllum teijsmanni) : 전남 대둔산, 제주도 바닷가. 잎이 10cm 이하로 작고 잎맥은 8-10쌍으로 적고, 잎 뒷면이 회록색이다.
☞ 굴거리나무, 암꽃과 수꽃 => https://kheenn.tistory.com/15859373
☞ 굴거리나무 열매 => https://kheenn.tistory.com/15858535
☞ 좀굴거리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856670 https://kheenn.tistory.com/15858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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