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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시대 건너 가기

추경호가 수상하다~~~

by 모산재 2024. 12. 7.

"윤대통령, 추경호에 미리 이야기 못해 줘 미안"

 

몇 년 만에 만나기로 한 친구들이라 이런 급빅한 시국임에도 술 한잔 나누며 집에 들어와 텔레비전을 켜니 MBC 뉴스특보 중에 이런 자막이 뜬다. 

 

굳이 왜 추경호를 적시해서 이런 말을? 이 워딩은 윤석열이 추경호에게 미리 국민의힘 의원들 빼돌리라는 지시를 추경호에게 전달했다는 고백이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당사에 모이라고 한 것이 계엄해제 국회의결 정족수를 막기 위한 작전의 원흉임을 가리는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겠다는 뱀의 지혜라는 것, 거기에 또 하나 추경호와 그 일당들이 똘똘 뭉쳐 탄핵을 저지해 달라는 또 하나의 신호라는 것! (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하니 추경호가 3일 밤 11시 23분께 통화하였는데 윤석열로부터“미리 얘기를 못 해줘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말을 들었다는 것. 그렇다면 스스로 만든 교활한 알리바이!) 

 

 

 

 

 

12월 3일,  4반세기가 지나가는  21세기에 폭탄처럼 떨어진 비상계엄! 자정을 넘을 무렵 국회를 침탈하는 무장병력이 국회를 침탈하는 급박한 상황. 0시 10분 국회로 오라는 한동훈 대표의 요청 메시지에 어깃장을 부리는 듯 0시 11분과 12분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당사로 모이라고 지침을 내린 추경호.

 

더 큰 의혹은 얼마 뒤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앞둔 급박한 시간에 추경호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표결 연기를 요청한 통화 시점과, 윤석열이 특전사령관에게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린 시간대가 겹친다는 점.

 

국회내 원내 대표실에 들어와 있던 추경호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당사에 묶어둔 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두 차례 걸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0시 29분, 두 번째는 0시 38분.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을 30분 연기해 달라고 했다는 것. 창문을 깨고 난입한 계엄군이 본회의장으로 몰려 오는 급박한 시각에... 0시 30분에서 40분 사이에 윤석열이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의결 정족수가 다 차지 않았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 설마 두 사건이 우연히 겹친 것일까? 추경호가 보고하는 본회의장 동향을 바탕으로 윤석열은 끌어내라는 지시를 했던 것 아닐까? 

 

추경호가 국회 본청에 도착하기 전 4시간의 행적도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의혹 그 자체... 윤석열에게 계엄해제 의결을 불능케 하는 작전 지시를 받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