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마을 뒷산 등성이에서 만난 땅딸보메뚜기. 온 몸이 어두운 갈색인데, 뒷다리 넓적다리마디에 짙은 갈색 띠가 있다. 등검은메뚜기와 비슷하지만 훨씬 땅딸막하며 작다. 암컷은 커서 수컷의 2배 이상 된다. 어린 약충은 새똥과 닮았다.
성충은 7~10월에 나타나며 건조한 풀밭에 산다. 중국 북동부, 극동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등 주로 건조한 기후대에 분포한다.
2023. 10. 14. 합천 가회
● 땅딸보메뚜기 Calliptamus abbreviatus ↘ 절지동물문 곤충강 메뚜기목 메뚜기과 땅딸보메뚜기속
몸은 짧고 땅딸막하며 회갈색이다. 몸 길이는 수컷 17~23mm, 암컷 27~34mm로 암수의 크기 차이가 심하다. 앞가슴등판에는 가운데융기선과 측융기선이 분명하다. 앞날개는 짧으며 배 끝을 넘지 않는다. 후경절, 후퇴절 아랫면은 붉은색이다. 수컷 복부말단과 미모는 매우 발달한다. 항상판은 삼각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미모는 아생식판보다 길며 손가락 모양이다. 아생식판은 짧은 원뿔형이다. 암컷 산란관은 두꺼우며 가장자리 거치는 불분명하다. 때때로 앞가슴등판 측융기선과 앞날개 경맥부에 황색 띠무늬가 있는 개체가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메뚜기목은 귀뚜라미, 꼽등이, 땅강아지, 베짱이, 여치 등을 포괄한 '여치아목'과 벼메뚜기, 섬서구메뚜기 등을 포괄한 '메뚜기아목'으로 분류된다. '-메뚜기'라는 이름이 붙은 종은 모두 메뚜기아목에 속한다. 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2만여 종이 분포해 있으며, 한국의 경우 200여 종이 확인되었다. 메뚜기는 번데기 시기를 거치지 않고 알, 애벌레, 어른벌레로 자라는 불완전변태를 한다. 불완전변태를 하는 애벌레를 약충(nymph)라고도 부른다. 암컷은 체내수정을 통해 알을 낳는다. 대부분의 종이 산란관을 땅 속에 넣어 여러 개의 알을 한꺼번에 낳는 편이다. 애벌레는 날개가 발달하지 않은 작은 어른벌레의 모습을 띤다. 어른벌레와 경쟁하면서 성장한다. 대부분의 종이 식물의 잎을 먹는다. 여치아목은 밤에, 메뚜기아목은 낮에 활동하는 편이다. 보통 알로 겨울을 나지만, 각시메뚜기처럼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는 종도 있다
메뚜기의 외부형태 (출처: terms.naver.com/categoryId=32512)
※ 곤충은 배의 끝에 미모(尾毛)와 중앙미사가 있어 감각 기능을 맡고 있다.
※ 참고 자료 : gbif.org/species/1703336 inaturalist.org/Calliptamus-abbreviatus wikipedia.org/Calliptamus
☞ 등검은메뚜기 => https://kheenn.tistory.com/15864099
☞ 섬서구메뚜기 => https://kheenn.tistory.com/15864100
'잠자리, 곤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점무늬무당벌레붙이 Eumorphus quadriguttatus pulchripes (1) | 2024.12.19 |
---|---|
날베짱이 Sinochlora longifissa(Holochlora longifissa) (2) | 2024.12.09 |
섬서구메뚜기 Atractomorpha lata (0) | 2024.11.28 |
'메뚜기'는 없다, 등검은메뚜기 Shirakiacris shirakii (0) | 2024.11.28 |
왕사마귀 Tenodera sinensis (0) | 2024.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