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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낭피버섯속, 턱받이금버섯 Cystoderma aureum(Phaeolepiota aurea)

by 모산재 2024. 11. 21.

 

갈황색미치광이버섯과 매우 닮은 버섯인데, 최근 분자계통학적 연구에 의해 낭피버섯속으로 이속되었다. 갓과 자루 표면은 황토색~황금색이고 같은 색의 가루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으며 끝붙은주름살은 누런 흰색에서 누런 갈색으로 변한다. 북한 이름은 '노란녹쓴우산버섯'이다.

 

여름~가을 숲속, 정원, 대나무밭 등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일본, 유럽, 러시아, 코카서스, 북미에 분포한다. 식용하기도 하나 독버섯이다.

 

 

 

 

2024. 11. 10.  서울

 

 

 

 

 

 

 

● 턱받이금버섯 Cystoderma aureum | Alaskan gold, golden bootleg, golden cap  ↘  주름버섯목 Squamanitaceae과 낭피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5~15cm이고 처음에 원뿔 모양 또는 둥근 산 모양이다가 나중에 편평해지며 가운데가 봉긋해진다. 갓 표면은 황토색 또는 황금색이고 똑같은 색의 가루처럼 생긴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으며 방사상 주름이 있다. 살은 연한 노란색이며 냄새가 심하게 난다. 주름살은 끝붙은주름살이며 처음에 누런 흰색이다가 나중에 누런 갈색으로 변한다. 버섯대는 굵기 1.2~3.5cm, 길이 8~15cm이고 표면은 황토색 또는 황금색이며 같은 색깔의 가루처럼 생긴 비늘조각이 붙어 있다.

홀씨는 크기 9~13×4~5㎛의 타원 모양이고 표면에 작은 반점이 있다. <두산백과>

 

 

 

 

○ 무리지어 나며 자루가 통통하고 탄력이 있어 먹음직스러운 버섯이지만 독버섯이다. 그러나 국내 도감이나 백과사전 등 각종 기록에는 맛있는 식용 버섯으로 소개하고 있고 더러 식용하기도 한다.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식용으로 채취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몇 번 식용한 적이 있는데 맛이 쓰고 뒤끝이 언짢아서 다시는 먹지 않는다. 그런데 이 버섯에는 커드뮴과 함께 맹독성인 시안화수소(hydrocyanic acid, 청산)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섭취 시 심각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요리하면 독성 산의 농도가 감소하지만 위험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기재문도 독버섯으로 분류하고 있고 두산백과에서도 "섭취 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독버섯이다."고 기록하고 있다. (참조 : 아래 참고 자료)

 

○ 이 버섯은 주름버섯과 턱받이금버섯속으로 분류되어 왔지만, 최근 분자 계통 발생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 버섯은 낭피버섯속(Cystoderma)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통합될 수도 있다고 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미정과'로 기록하고 있고 위키피디어에서는 Squamanitaceae라는 과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Phaeolepiota  first-nature.com/phaeolepiota-aurea.php  inaturalist.org/Cystoderma-aureum  

 

 

☞ 턱받이금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241  https://kheenn.tistory.com/15860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