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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곤충

왕사마귀 Tenodera sinensis

by 모산재 2024. 10. 30.

 

이른 아침, 집 마당 한켠 돌바닥에 죽은듯 늘어져 있는 왕사마귀, 건드리자 상체를 일으킨다. 몸길이 70∼95mm로 사마귀보다 약간 크다. 밤새 떨어진 기온 탓에 활력을 잃은 모습이다. 

 

한국·일본·중국·동남아시아 등에 분포한다.

 

 

 

 

2024. 10. 12.  합천 가회

 

 

 

 

 

 

● 왕사마귀 Tenodera sinensis | Chinese mantis  ↘  절지동물문 곤충강 사마귀목 사마귀과 사미귀속 


몸길이 70∼95mm로 사마귀보다 약간 크다. 몸빛깔은 녹색 또는 갈색이다. 촉각(더듬이)은 다른 종에 비하여 짧은 편이다. 수컷의 촉각이 암컷의 촉각에 비하여 길다. 앞가슴이 크고 길며, 옆가두리의 수평부는 나비가 좁고 그 치열(齒列)이 뚜렷하나 수컷의 것은 뒤 절반이 분명하지 않고 중앙 세로융기선 위에 작은 알갱이가 줄지어 있다. 배는 앞가슴보다 길다. 수컷의 버금생식판은 크기가 보통이나 뒤쪽으로 갈수록 가늘고 그 끝은 삼각형이다. 앞날개는 막질이고 꼬리 끝 뒤쪽으로 이어져 좁아지며, 앞가두리쪽은 가늘고 녹색의 가죽질로서 불규칙한 가로맥이 있다. 뒷날개는 앞날개 끝까지 이어져 있고 뒷날개를 펼치면 밑부분을 중심으로 보랏빛을 띤 갈색의 무늬가 있으므로 사마귀와 쉽게 구별이 된다. 다리는 가늘고 길다.

8월에서 10월까지 들판이나 숲의 가장자리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나뭇가지나 잡초 위에서 먹이를 기다린다. 유충 때에는 진딧물과 같은 작은 곤충을 잡아먹다가 점차 자라면서 힘이 강해져 메뚜기·나비·매미·벌 등 곤충을 닥치는 대로 먹는다.

늦가을에 거품 같은 분비물인 알집에 싸인 알을 낳는데, 이 알집이 공기 중에서 굳어진 상태로 월동한다. 사마귀의 알집이 타원형에 가까운 데 비해 알집이 굵고 양쪽 또는 한쪽 모서리가 편평해 짧은 원통형으로 보인다. <두산백과>

 

 

 

 

○ 국가표준곤충목록에는 사마귀속으로 사마귀(Tenodera angustipennis) 와 왕사마귀(Tenodera sinensis) 2종이 기록되어 있는데, 과속이 다른 넓적배사마귀(Hierodula patellifera),붉은긴가슴넓적배사마귀(Hierodula chinensis), 좀사마귀(Statilia maculata), 민무늬좀사마귀(Statilia nemoralis), 애기사마귀(Acromantis japonica), 항라사마귀(Mantis religiosa), 좁쌀사마귀(Amantis nawai) 등도 기록되고 있다. 그 외에 풀잠자리목 사마귀붙이과의 사마귀붙이(Eumantispa harmandi), 끝검은사마귀붙이(Climaciella quadrituberculata) 등 유사종이 있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Chinese_mantis  gbif.org/species/14410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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