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습지에 나는 벼과의 아름다운 풀이다. 아랫부분에서 시원시원 늘씬하게 자라는 풍성한 잎도 매력적이고 긴 줄기 끝에 하늘하늘 늘어지는 꽃차례도 멋지다.
잎이 좁긴 하지만 산기장처럼 길고 풍성하고 층층이 여러 갈래로 벌어지는 원추꽃차례의 형태도 산기장과 닮았다. 하지만 열매는 산기장이 동글동글한 데 비해 진퍼리새는 가늘고 길다. 잎이 주로 줄기 아래쪽에서 많이 나고 곧게 서거나 뒤집어져 잎 아랫면의 중맥이 두드러져 보인다.
경기, 강원 이남 산속 습지에 자라며 일본, 중국, 러시아 극동 지역에 분포한다. '물이삭새'라고도 한다.
2024. 10. 09. 서울
● 진퍼리새 Molinia aponica | Korean moor grass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벼과 진퍼리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가 여러 개가 모여나고, 높이 30~110cm이다. 잎은 주로 아래쪽에 달린다. 잎집은 입구 근처에 털이 있다. 잎몸은 길이 20~50cm이고, 너비 4~10mm이다. 잎혀는 짧은 털로 되어 있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전체 꽃차례에는 마디에 2~3개의 가지가 모여 달리고 작은이삭이 성기게 달리며, 전체 길이는 20~40cm이다. 작은이삭은 선형으로 길이 8~12mm이고, 3~6개의 꽃이 들어 있다. 제1포영은 길이 3~5mm이고 맥이 3개이며, 제2포영은 길이 4~5mm이고 맥이 3개이다. 꽃 아래에는 긴 털이 있고, 호영은 막질이며 3개의 맥이 있고 4.0~5.5mm이다. 내영은 호영보다 약간 짧다. 열매는 8월에 여문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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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wikipedia.org/wiki/Molinia powo.science.kew.org/408835-1
☞ 진퍼리새 => https://kheenn.tistory.com/15863661 https://kheenn.tistory.com/15855860
☞ 산기장 => https://kheenn.tistory.com/15856586 https://kheenn.tistory.com/1586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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