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늦은 시각, 리기다소나무가 숲을 이룬 능선 등산로에서 몇 개체가 흩어져 난 애우산광대버섯을 만난다. 광대버섯속으로는 자실체가 작다. 갓과 자루 밑부분에 회색 분질물이 덮여 있고 턱받이는 없으며 자루 밑부분이 구근 모양인 점이 특징적이다.
여름~가을철 적송 또는 침엽수와 참나무 혼합림 지역, 특히 점토질을 선호하여 홀로 또는 흩어져 발생한다. 한국, 일본, 줄국, 북미, 호주에 분포한다. 위장관 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이다.
2024. 08. 22. 서울
● 애우산광대버섯 Amanita farinosa | American floury amanita ↘ 주름버섯강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갓의 직경은 3~6cm이고 구형에서 편평하게 전개된다. 갓표면은 회색~갈회색의 분말이 덮여있으며 둘레에는 방사상의 홈선이 있다. 주름살은 떨어진형이고, 백색을 띠며, 약간 성글다.
자루의 길이는 5~8cm이며 원통형으로 속은 비어있고 기부는 부풀어 있으며 턱받이는 없다. 자루의 색은 백색이고 기부쪽에 갓과 같은 분말이 덮여 있다. -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 '애우산광대버섯'
○ 위장관 자극을 일으키는 독버섯이다. 섭취 후 30~90분이 지나면서 증상이 나타나며 3~4시간이 지나면 점차 감소하다가 수일 내에 회복된다. 설사, 구토, 복통, 탈수현상을 수반하며, 쇠약, 현기증, 오한이 발생하는 등 주로 소화기 장애가 나타난다. 다량 섭취 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원인 성분은 콜린, 나에마톨린, 람프테롤 글리지신 등 다양하며, 독소가 동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참고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참고 자료 : wikipedia.org/Amanita_farinosa amanitaceae.org/Amanita+farinosa gbif.org/524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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