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산 아침 숲속 산책길에서 절국대 꽃을 처음으로 대면한다. 국내 현삼과의 다른 식물들에 비해서 잎은 홑잎이지만 깊게 갈라지며, 꽃은 노란색이고 꽃받침 통부는 길쭉하며 세로로 난 줄이 있으므로 구분된다.
우리나라 전역 산기슭이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며 반기생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중국, 러시아 극동부, 일본, 네팔 등에 분포한다. 말린 전초를 약용한다.
2024. 08. 08. 합천 오도산
● 절국대 Siphonostegia chinensis ↘ 목련강 국화아강 현삼목 현삼과 절국대속
줄기는 곧추서며, 네모지고, 높이 30~60cm다. 잎은 마주나며, 긴 난형으로 길이 2~4cm, 깃꼴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는 선형이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이삭꽃차례를 이루며, 노란색, 길이 2~3cm다. 꽃받침은 긴 통 모양, 녹색, 세로로 난 줄이 있고,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입술 모양이 아니며, 위쪽 갈래는 투구 모양으로서 바깥쪽에 긴 털이 있고, 아래쪽 갈래는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길이 1.5~2.5mm,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중국 이름인 '음행초(阴行草)'로 불리기도 한다. 개화 시 말린 전초를 '영인진(鈴茵陳)'이라 하며 달이거나 가루를 만들어 복용한다.약용한다. 강심배당체(强心配糖體)와 정유(精油)를 함유하며 하며 청열(淸熱), 이습(利濕), 활혈(活血), 거어(祛瘀)의 효능이 있다. 황달, 소변곤란, 타박상에 의한 통증, 혈리(血痢), 대하, 산후 복통을 치료한다.
※ 참고 자료 : efloras.org/taxon_id=200021275 gbif.org/species/3732295
☞ <비교> 절굿대 => https://kheenn.tistory.com/15858955 https://kheenn.tistory.com/1585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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