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붉은격벽검댕이먼지 Fuligo rufa(Fuligo septica var. rufa)

모산재 2024. 8. 20. 18:59

 

시골집 은행나무 통나무 의자 밑부분에 붉은빛이 도는 둥근 갈색 균이 보인다. 처음엔 이리장내먼지(말불그물먼지)인가 싶어 살펴보니 표면과 내부 위세모체(pseudocapillitium, 僞細毛體)의 질감과 색깔이 전혀 다르다. 표면은 적갈색에 가까운데 내부 위세모체는 황색이다. 붉은격벽검댕이먼지(조덕현은 '붉은격벽검뎅이먼지'라는 국명을 붙였는데 표기법에 어긋난 이름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2024. 08. 03.  합천 가회

 

 

 

 

 

 

● 붉은격벽검댕이먼지 Fuligo rufa  ↘  변형균문 변형균강 자루먼지목 자루먼지과 검댕이먼지속 


자실체는 착합자낭체형 또는 굴곡자낭체가 누적된 형태이다. 때로는 높이 약 3cm, 길이 약 10cm 정도로 아주 크게 자란다. 피층은 황색으로 가시가 없다. 의세모체는 황색이며 연락사는 무색으로 관상이다. 석회절은 방추형으로 작고 백색이다. 포자는 지름 7~9μm로 구형,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표면에 미세한 사마귀 형 반점이 있고, 암갈색이다. 변형체는 황색이다. - 조덕현 '붉은격벽검뎅이먼지' <한국의 균류 6>, 2021

*의세모체=위세모체(pseudocapillitium) : 점균류 자실체의 1종인 괴상 자낭체가 만들어지는 경우에 외피에 접하여 포자낭 내부로 깊게 들어간 강도(腔道)가 생기고, 이곳으로 분비물이 들어와서 굵은 세모체(細毛體)와 같이 나타나는 망상의 구조체. Lycogala속, Reticularia 등에서 볼 수 있다. 포자낭 원형질로부터의 분비물이라는 점에서 세모체와 같지만 형성의 기점을 달리하기 때문에 구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위세모체 [pseudocapillitium, 僞細毛體] (생명과학대사전, 초판 2008., 개정판 2014., 강영희)

 

 

 

 

※ 참고 자료 : inaturalist.org/Fuligo-septica-rufa  gbif.org/species/8120921 

 

 

☞ 흰검댕이먼지 => https://kheenn.tistory.com/15861103 

☞ <비교> 이리장내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222  https://kheenn.tistory.com/1586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