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를 흠뻑 맞은 떨어진 가지에서 하얀선녀버섯이 눈꽃처럼 피었다. 낙엽버섯과 선녀버섯속 소형 버섯으로 갓은 중심이 오목하고 희며(성숙한 버섯에서 붉은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내린 주름살은 매우 성글고 흰색에서 점차 분홍빛을 띤다. 자루는 전체가 거의 희지만 아래쪽이 진한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흔하다.
아주 비슷한 검은마른가지버섯(Tetrapyrgos nigripes)은 자루의 대부분이 검푸른빛인 점으로 구별된다. 여름~가을 숲속 주로 나뭇가지, 때로는 쓰러진 나무 등에서 발생한다.
2024. 07. 10. 서울
● 하얀선녀버섯 Marasmiellus candidus | Fairy Parachutes, White marasmius ↘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선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0.7~3cm로 처음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해진다. 표면은 백색이다. 가장자리는 고랑 같은 줄무늬가 있다. 살은 백색이며 막질이다. 주름살은 바른 주름살로 백색이고 매우 폭이 좁고 성기며 때에 따라서는 분지하거나 맥이 있다.
자루의 길이는 0.8~2cm, 굵기는 0.1~0.15cm이며 위아래가 같은 굵기이다. 표면은 미세한 가루상이며 전체가 거의 백색이지만 때로는 기부 쪽은 검은색이다. 포자는 12~17×4~5μm로 종자형-곤봉 형이며 대형이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하얀선녀버섯 : Marasmiellus candidus (MushroomExpert.Com) MyCoPortal - Marasmiellus candidus Occurrence search (gbif.org)
※ 검은마른가지버섯 : Maryland Biodiversity Project - Tetrapyrgos nigripes Occurrence search (gbif.org)
☞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61663 https://kheenn.tistory.com/15860843
☞ 마른가지선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96
☞ 마른가지선녀버섯 유사종 => https://kheenn.tistory.com/1586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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