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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참나무 피딱지', 흰테꽃구름버섯 Stereum gausapatum

by 모산재 2024. 7. 22.

 

장맛비를 맞고 길가에 떨어진 참나무 가지에 아주 작은 배착 균류가 무리를 지어 발생하고 있다. 붉은 물방울을 내뿜고 있는 모습이 흰테꽃구름버섯 유균으로 보인다.

 

유혈꽃구름버섯과 함께 자실층에 상처를 주면 붉은 액체를 분비하는 꽃구름버섯이다. 조덕현은 '피즙꽃구름버섯'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고, 영명도 '참나무 피딱지'라는 뜻의 'bleeding oak crust'이다. 유혈꽃구름버섯(S. sanguinolentum)이 침엽수가 기주인 데 비하여 이 버섯은 주로 참나무류의 죽은 줄기나 가지 등 껍질의 틈새에 군집하여 배착하며 백색 부후를 일으킨다.

 

 

 

 

2024. 07. 10.  서울

 

 

 

 

 

 

● 흰테꽃구름버섯 Stereum gausapatum | bleeding oak crust  ↘  무당버섯목 꽃구름버섯과 꽃구름버섯속

균모는 반배착생, 자실층 막편은 기질에 수~수십 센티미터 크기로 퍼지면서 가장자리에 얇게 반전된 균모를 만든다. 균모는 폭 1~1.5cm, 두께 1~2mm에 심한 물결형, 얇은 막질로 반원형-조개껍질형 또는 선반(띠) 모양이 이어져 발생한다. 때로는 배착되지 않고 기물에서 직접 균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전된 표면은 털이 덮이거나 무모이며 녹슨 갈색-황토 갈색. 가장자리는 곱슬곱슬한 모양으로 유백색-황토색을 띤다.

하면의 자실층은 밋밋하고, 결절이 있으며 회갈색-황토-갈색이거나 때로는 적갈색이다. 신선한 것은 자실층에 상처가 생길 시 적색으로 변색한다. 가장자리는 분명한 경계를 이룬다. 신선할 때는 탄력이 있고 질기고 유연하며, 건조할 때는 단단하고 부서지기 쉽다. 포자는 크기 6.5~9×3~4μm, 타원상의 원주형에 표면이 매끈하고 투명하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5>, 2020

 

 

 

※ 참고 자료 : Stereum gausapatum (MushroomExpert.Com)   Stereum gausapatum record (bioimages.org.uk)

 

 

☞ 흰테꽃구름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619  https://kheenn.tistory.com/1586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