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실체는 분홍빛이 도는 작은 팥알 만한 크기로 쓰러진 지 오래되어 썩어가는 축축한 나무 줄기나 그루터기에 무리지어 자란다. 저리 빛깔이 고운 미성숙한 개체 속은 분홍색의 풀 같은 액체로 채워져 있다. 성숙함에 따라 표면은 회색-흑색으로 변하고 액체는 미세한 회색 포자의 분말 덩어리가 된다. 서양인들은 이 점균에 '늑대의 우유(wolf's milk)'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여름부터 가을까지(6월~11월) 축축한 썩은 나무, 특히 큰 통나무에 흩어지거나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2024. 05. 22. 서울
2024. 05. 31.
● 분홍콩먼지 Lycogala epidendrum | wolf's milk, groening's slime ↘ 콩먼지목 그물먼지과 분홍콩먼지속
자실체는 공 모양 또는 편평한 둥근 모양, 불규칙한 모양이다. 황갈색 또는 짙은 청갈색이나 갈색에 가깝고, 결국 흑색이 된다. 자낭은 지름 0.3~1.5cm, 표피층이 얇고 약하며 노란색이나 어두운 갈색의 작은 비늘 조각 모양의 혹이 있다. 끝부분이 갈라지며 포자를 퍼뜨린다.
포자는 지름 6~7.5μ m, 구형, 표면에 그물꼴이 있으며 황토색-진한 회색이다가 오래되면 황색이 된다. 변형체는 오렌지 홍색이다가 오래되면 흑색이 된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참고 : Lycogala epidendrum - Wikipedia Lycogala epidendrum (gbi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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