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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소래풀(제비꽃냉이, 보라유채) Orychophragmus violaceus

by 모산재 2024. 4. 4.

 

아파트 화단에 소래풀 몇 개체가 가장 이른 꽃을 피우고 있다. 십자화과 소래풀속의 한두해살이풀로 소래에서 발견되어 소래풀로 불리고 있다. 위키피디어나 gbif 등에서는 원산지를 중국과 우리나라(북한)로 기록하고 있는데 정작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기록하고 있다. 중국 이름은 '제갈채(诸葛菜)'이다.

 

배추속(Brassica)으로 기록되어 오다 꽃이 보라색이고 긴 수술 아래에 꿀샘이 없으며 열매가 선형인 특징으로 소래풀속으로 분리되었다. 종명 violaceus는 꽃이 보라색 제비꽃을 닮은 데서 비롯되었으며, '제비꽃냉이'로도 불리고 '보라유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와 전남 등의 계곡이나 길가 등에 야생화하여 자란다.

 

 

 

 

2024. 03. 28-04. 02.  서울

 

 

 

 

 

 

 

 

● 소래풀 Orychophragmus violaceus | Chinese violet cress  ↘  풍접초목 십자화과 소래풀속 한두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20~50cm, 아래쪽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흰 가루로 덮여 있다. 뿌리잎과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깃꼴로 갈라진다. 줄기 위쪽 잎은 좁은 난형으로 갈라지지 않으며, 밑부분은 귀 모양으로 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는 잔 톱니 모양, 끝은 뾰족하다.

꽃은 5~6월에 연한 붉은색 또는 보라색으로 피며,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은 길이 25~30mm로 꽃받침잎의 2배 길이다. 열매는 각과, 7~8월에 익는데 선형으로 길이 5~11cm, 폭 1.5~3.0mm, 4개의 모서리가 있으며, 끝은 뿔처럼 된다. 씨는 타원형으로 길이 2~3mm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 참고 자료 : Orychophragmus violaceus - Wikipedia   Orychophragmus violaceus in Flora of China @ efloras.org   Orychophragmus violaceus (L.) O.E.Schulz (gbif.org) 

 

 

※ 루나리아(Lunaria annua) : 전초와 꽃 등이 소래풀과 얼핏 비슷해 보이는 유럽 원산의 십자화과 한해살이풀이다. 소래풀은 노란 꽃술이 사방으로 갈고리처럼 갈라지는 데 비해 루나리아는 단정히 모여 있으며, 소래풀의 씨방이 선형의 네모뿔 모양인 데 비하여 루나리아의 씨방은 동전 모양으로 둥글고 납작하다. (참고 : Lunaria annua - Wikipedia  Lunaria annua (Honesty, Silver Dollar) (ncsu.edu))  

 

 

☞ 소래풀 열매와 씨앗 => https://kheenn.tistory.com/15862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