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기와버섯 Russula virescens

모산재 2023. 10. 24. 23:14

 

초대형으로 큰 버섯이 길가 풀섶에 오직 홀로 발생하였다. 갓 표면에 다각형의 진한 풀빛 무늬가 방사상으로 흩어져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버섯이다. 어린 버섯은 크림갈색에 가깝고 자라며 점차 푸른 빛을 띤다. 흰 자루는 문지르니 갈색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슷한 이름의 기와무당버섯(Russula crustosa)은 갓이 주로 황토갈색으로 다른 종이다. 북한명은 '풀색무늬갓버섯'이다.

 

살은 흰색으로 단단하며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잡목림 내 땅 위에 몇몇 개체가 무리지어 자란다.

 

 

 

 

2023. 09. 10.  서오릉

 

 

 

 

 

 

● 기와버섯 Russula virescens | green-cracking russula, green brittlegill, quilted green russula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는 지름 6~10(13)cm, 어릴 때는 반구형이다가 편평해지며 중앙이 들어가고 결국 낮은 깔때기형이 된다. 표면은 녹색 혹은 회녹색이며 수많은 다각형 또는 점상의 진한 무늬가 방사상으로 산재한다. 때로는 무늬 부분이 약간 얕게 균열되기도 하고, 가장자리는 방사상으로 요철 홈선이 생기기도 한다. 살은 흰색이며 어릴 때는 단단하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올린 주름살, 흰색 또는 약간 크림색을 띤다. 폭이 좁고 빽빽하다.

자루는 길이 5~10(10)cm, 굵기 20~30mm, 상하가 같은 굵기 또는 아래쪽으로 가늘다. 속은 차 있다가 스펀지 모양이 된다. 표면은 흰색인데 세로로 쭈글쭈글한 주름살이 나타난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5>

 

 

 

 

※ 기와버섯은 냄새는 특징이 없지만 맛은 부드럽고 밤 같은 견과류 맛이나 과일향이 난다고 한다. 오래된 버섯에서는 청어 냄새가 날 수 있다. 버섯을 말리면 견과류의 풍미가 향상된다고 한다.

신선한 버섯은 수분이 92.5%이고 탄수화물은 건조 중량의 62%를 차지하하며 탄수화물의 11.1%는 당이고, 대부분은 만니톨이다.(만니톨은 곶감이나 다시마 등에 흰 가루로 보이는 당알콜이다) 총 지질 함량은 건조 중량의 1.85%를 차지하고 지방산 비율은 포화 28.78%, 단일불포화 41.51%, 고도불포화 29.71%이다. 가장 일반적인 지방산은 팔미트산, 총 지방산의 17.3%, 스테아르산, 7.16%, 올레산, 40.27%, 리놀산, 29.18%이다.

버섯에는 여러 가지 생체 활성 화합물이 있다. 100그램의 건조 중량에는 49.3마이크로그램의 토코페롤(20.0 µg 알파, 21.3 µg 베타, 8.0 µg 감마)과 0.19밀리그램의 카로티노이드 색소 리코펜이 포함되어 있다. 건조 버섯 100그램 당 옥살산(0.78g), 말산(2.71g), 시트르산(0.55g), 푸마르산(0.23g)을 포함한 유기산이 4.46그램의 유기산이 있다. 페놀 화합물 4-하이드록시벤조산이 22.6mg/100g, 신남산이 15.8mg/100g이다. (참고 : Russula virescens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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