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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해면버섯 Phaeolus schweinitzii

by 모산재 2023. 9. 3.

영양 흥림산에서 만난 해면버섯은 흔치 않은 주먹 모양이다. 일반적으로 층층이 겹쳐진 형태인데,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이런 모양은 한둘 찾기도 어려울 정도. 해면버섯 갓 표면은 고리무늬가 뚜렷하지 않으며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갈색빛을 띠는 황색에서 붉은빛을 띤 갈색으로 변하며 한다. 살은 마르면 해면질로 되어 쉽게 부서진다. 버섯대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북반구 온대 이북 침엽수림대에 분포하는 잔나비버섯과의 버섯으로 여름~가을에 침엽수 그루터기나 살아있는 나무의 뿌리에 무리지어 자란다. 갈색부후균으로 나무를 부패시키며 목재는 네모 모양으로 부서진다. 

 

 

 

 

2023. 08. 26.  영양 일월

 

 

 

 

 

 

 

● 해면버섯 Phaeolus schweinitzii | velvet-top fungus, dyer's polypore, dyer's mazegill  ↘  구멍장이버섯목 덕다리버섯과 해면버섯속

균모는 지름 20~30cm, 두께 0.5~1cm, 반원형-부채꼴이며 큰 집단을 만든다. 균모의 표면은 황갈색이다가 적갈색-검은 갈색이 되고 비로드 모양의 털로 덮여 있으며 희미한 고리 무늬를 나타낸다. 살은 모피 같다. 살은 건조하면 부서지기 쉬운 갯솜질이 되며 검은 갈색을 띤다. 관공은 길이 0.2~0.3cm, 구멍은 불규칙한 모양, 0.1cm 사이에 1~3개가 있다.

자루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포자는 6~7×4~4.5μm, 무색의 타원형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해면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