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밤꽃청그물버섯 Cyanoboletus pulverulentus (밤꽃그물버섯 Boletus pulverulentus)

모산재 2023. 9. 2. 11:44

 

밤꽃그물버섯과 붉은대그물버섯 사이에서 고민했던 버섯이다. 또 비슷한 빨간구멍그물버섯은 관공이 붉은 점으로 구별된다. 갓 표면은 황록색~암갈색이고 관공은 황색으로 아주 작으며, 자루는 황색 바탕에 붉은 적색 반점이 밀포되어 있는데 상처가 나면 전체가 짙푸른 잉크색으로 변색하는데, 영명도 ink stain bolete이다.

 

그물버섯속에서 청그물버섯속으로 이속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그물버섯속으로 다루고 있는 편이다. 낙엽 활엽수림과 혼합림, 특히 경사면의 축축한 토양과 참나무류 나무 아래에서 발견된다. 식용 버섯이다. 

 

 

 

 

2023. 08. 25.  철원 갈말

 

 

 

 

 

 

 

● 밤꽃그물버섯 Cyanoboletus pulverulentus | ink stain bolete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청그물버섯속

균모는 지름 4~10cm, 어릴 때는 반구형, 이후 둥근 산 모양-편평한 모양이 되고 때로는 중앙이 오목해진다. 표면은 어릴 때 미세한 털이 덮여 있으나 오래되면 사라진다. 습할 때는 점성이 있고 광택이 난다. 올리브 갈색, 흑갈색, 암다갈색 등 색이 다양하다. 손으로 만지면 곧 청색-흑색으로 변한다. 살은 레몬 황색-황색, 절단하면 곧 암청색이 된다. 관공의 구멍은 레몬 황색, 황금색, 올리브 황색 등으로 점차 변한다. 모양도 원형-각형에 소형이었다가 부정형으로 변하면서 크기도 0.5~1mm 정도로 다소 커진다. 만지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강한 청변성이 있다. 관공은 자루에 바른 관공-약간 홈 파진 관공이다.

자루는 길이 5~8cm, 굵기 10~20mm, 상하가 같은 굵기이거나 아래쪽으로 약간 가늘어진다. 표면은 황색 바탕에 가는 적색 반점이 밀포되어 있으며 그물눈은 없다. 상부는 선황색, 아래쪽은 적색-적갈색이다. 상처를 받으면 청변하며 후에 흑색의 얼룩이 된다. 포자는 크기 11.1~15.1×4.2~5.5μm, 방추형,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다. 연한 레몬색이며 기름방울이 있다. 포자문은 올리브 갈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5>, 2020

 

 

 

☞ 밤꽃청그물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21

 

 

 

※ 그물버섯속, 산그물버섯속, Tubiporus속, 청그물버섯속 등의 차례로 분류학적 위치가 변동되어 왔다.

Boletus pulverulentus Opat. (1836)

Xerocomus pulverulentus (Opat.) E.-J.Gilbert (1931)

Tubiporus pulverulentus (Opat.) S.Imai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