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미친쓴맛그물버섯 Porphyrellus fumosipes(Tylopilus fumosipes)

모산재 2023. 8. 23. 12:00

 

처음으로 만나보는 미친쓴맛그물버섯. 꾀꼬리버섯을 채취하다 바로 옆 재목 더미 아래에서 자라난 두 개체를 발견한다. 우둘투둘한 갓을 보고서는 알아보지 못했는데 자실층 관공면이 파란 하늘색인 것을 보고서 '미친'이란 이름이 떠오른다. 표면은 암갈색~회갈색이라는데 보랏빛이 강하다. 흔히 비로드 모양이고 가늘게 갈라지는 모습이 흔한데 어린 버섯이어선지 깨끗하다. 살과 관공면이 공기에 노출되면 하늘 푸른빛으로 변하며 상처시 갈변한다.

 

여름~가을 혼효림 내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쓴맛그물버섯속(Tylopilus)에서 미친그물버섯속(Porphyrellus)으로 바뀌었다. 식용 여부는 불명확하다.

 

 

 

 

2023. 08. 18. 서울

 

 

 

 

 

 

● 미친쓴맛그물버섯 Tylopilus fumosipes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쓴맛그물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3~7.5㎝로 처음에 호빵 모양이다가 나중에 편평해진다. 갓 표면은 어두운 갈색 또는 잿빛 갈색으로 벨벳 모양이며 가늘게 찢어진다. 살은 흰색으로 공기에 노출되면 푸른색 또는 홍색으로 변한다. 관공은 올린주름살 또는 떨어진주름살로 처음에 흰색이다가 나중에 자회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변하고 자르면 푸른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한다. 공구는 작고 흰색 또는 크림색이며 만지면 푸른색 또는 갈색으로 변한다.

버섯대는 5~12×0.5~1.5㎝로 위아래가 가는 것도 있다. 버섯대 표면은 색이 버섯갓과 같으며 흰색 바탕에 세로줄이 보인다. 버섯대 꼭대기는 띠 모양으로 푸른색이고 기부는 흰색이다. 홀씨는 10~12.5×5~6㎛로 방추형과 비슷하고 홀씨 무늬는 어두운 붉은 갈색 또는 검은 갈색이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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