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순에 처음으로 만났던 평평귀버섯을 같은 자리에서 3개월이 더 지나서 또 만난다. 또 다른 언덕에서도 시들어가는 몇 개체를 만난다. 여름~가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6월에 무더기로 자라나던 싱그러운 모습과는 달리 가을을 맞이하는 계절에는 겨우 생명을 이어가는 몇몇 개체만 보일 뿐이다.
귀버섯과 귀버섯속으로 조덕현 도감에서는 땀버섯과로 분류하고 있다. 여름~가을 썩어가는 고목에 겹쳐서 무리지어 발생한다.
2023. 08. 17. 서울
● 평평귀버섯 Crepidotus applanatus ↘ 주름버섯목 귀버섯과 귀버섯속
균모는 지름 1~5cm로 원형, 콩팥형, 쐐기형, 빗 모양 등 여러 가지이고 처음에 돌출된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된다. 표면에 털이 없고 흡수성이다. 연한 계피색이지만 마르면 유백색이고, 습기가 있을 때 줄무늬홈선이 보인다. 살은 유연하고 물을 흡수하면 백색이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내린주름살로 밀생하며 폭은 좁고, 백색에서 계피색으로 된다. 자루는 없고 기부에 백색의 미세한 털이 있다.
포자의 크기는 5.5~6×4.5~5µm로 아구형, 표면에 반점이 있으며 연한 녹슨색이다. 포자문은 녹슨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4, 2019.>
☞ 평평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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