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아름드리 은행나무 줄기를 잘라서 만든 통나무 의자 수피에 갈색털송편버섯 등 버섯들이 자라났다. 통나무 의자를 둘러싸고 서로 다르게 보이는 자라난 3가지 버섯, 서로 다른 종인지 동일종의 다른 모습인지...
봄~가을 활엽수 죽은 나무 줄기나 가지에 겹쳐서 발생하며 목재의 백색부패를 일으킨다. 식독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2023. 08. 13. 합천 가회
● 갈색털송편버섯 Trametes polyzona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송편버섯속
갓은 지름이 3~7cm, 너비 1.5~4cm 정도로 어릴때는 덩어리모양에서 점차 갓이 만들어지며, 반원모양, 선반모양, 또는 부채모양이 된다. 신선 한 버섯은 갓의 표면에 황갈색의 털이 소복하게 덮여있고, 홈패인 히미한 테 무늬가 있으며, 가장자리는 얇고 날카롭다. 오래 된 버섯의 표면은 다소 거칠어지며 황갈색이 사라지고 회색 내지는 허연색으로 되며, 기주 가까운 쪽으로 조류가 끼어 녹색을 나타내고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이 된다. 살(조직)은 백색으로 가죽같은 질감이다. 자실층인 관공은 백색으로 구멍은 약간 작고 원형에서 다각형을 이루다가 미로모양이 되며 구멍의 밀도(간격)는 약간 촘촘하다.
포자는 크기 6~8 × 2~3 ㎛ 정도로 원통형이고, 표면은 평활하고 투명하다. - 네이버카페 <한국야생버섯분류회>
다른 한쪽에는 흰구름송편버섯이나 흰융털송편버섯처럼 보이는 애매한 흰 버섯들도 함께 자랐다. 색깔만 빼고는 크기나 모양이 갈색털송편버섯과 비슷해서 그 노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줄을 이어 돋아난 바닥 쪽에는 배착성 버섯이 방석처럼 넓게 자리잡았다. 같은 버섯 같기도 한데 갈색털송편버섯이 이런 배착성이 있는지... 어쩌면 다른 종일 수도 있겠다.
☞ 갈색털송편버섯 유균 => https://kheenn.tistory.com/158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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