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털느타리 Lentinellus ursinus

 

작년 가을에 자라던 그 부후목에서 작년 버섯의 흔적을 지닌 채로 새 갈색털느타리 갓이 싱싱하게 자라났다. 갈색 자실체는 겉보기에도 생고무처럼 탄력이 있어 보이는데 만져보면 육질의 질감이 아주 쫄깃하게 느껴진다. 

 

'곰잣버섯'으로 불리기도 하며 어린 버섯은 식용한다. 건조해지면 단단하고 매운 맛이 있다. 무당버섯목 솔방울털버섯과 털느타리속 버섯으로, 주름버섯목 느타리과로 분류되기도 한다.

 

 

 

 

2023, 06. 15.  서울

 

 

 

 

 

 

● 갈색털느타리 Lentinellus ursinus  ↘  무당버섯목 솔방울털버섯과 털느타리속

균모는 지름 3~10cm, 신장형 또는 조갑지형으로 표면은 건조상,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밀포한다. 색깔은 암갈색, 계피색, 홍갈색 등 다양하며, 약간 육질이고 질기다. 가장자리는 얇고 연한 갈색이다가 연한 황갈색이 되며 가끔 분홍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털은 없으며, 갈라지기도 한다. 육질은 얇지만 강한 탄력성이 있고 백색 또는 분홍색을 띤다. 건조하면 단단해지고 매운맛이 있다. 주름살은 방사상이며 밀집되어 있고, 폭이 넓고 밀생 또는 약간 성기다. 색은 회갈색이다가 갈색이 된다. 가장자리는 톱날 모양이다.

자루는 없지만 균모의 기부가 가늘게 자루처럼 된다. 포자는 크기 3~4×2.5~3μm, 류구형 또는 광난형이며 표면에 미세한 침이 있다. 아미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낭상체는 원주형이며 꼭대기에 1~3개의 돌기가 있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한국의 균류 5, 조덕현>

 

 

 

☞ 갈색털느타리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60116  https://kheenn.tistory.com/1586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