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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밤자갈버섯(포도색자갈버섯) Hebeloma vinosophyllum

by 모산재 2023. 6. 16.

 

6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버섯에 관한 한 휑한 숲속, 유난히 커다란 버섯 한 개체가 눈에 띈다. 손바닥만 한 버섯인데, 그야말로 '살색'에 가깝고 버섯 갓 테두리는 꽃잎처럼 약간 오글거리는 굴곡이 있다.

 

밑면 주름살을 보니 붉은 갈색빛이라 외대버섯 종류인가 싶은데, 고수 님은 자갈버섯속 버섯으로 밤자갈버섯과 가장 비슷하다 한다. 2주일 뒤에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버섯 몇 개체가 밤자갈버섯으로 확인되었다. 

 

 

 

 

 

 

2023. 06. 12.  서울 대모산

 

 

 

 

 

 

 

● 밤자갈버섯속 Hebeloma  ↘  주름버섯목 포도버섯과 자갈버섯속

갓은 반구형에서 편평형이 되고, 1.5~4cm 정도로 자란다. 갓 표면은 등황색에서 가장자리는 백색이며 갓 둘레는 어릴 때 내피막 조각이 붙어 있다. 주름살은 끝붙은형으로 약간 빽빽하고 적갈색을 띤다. 대는 원통형으로 등갈색을 띠며, 크기는 2~4×0.4~0.6cm이다.

담자포자는 타원형으로 표면은 돌기가 있고 적갈색을 띠며, 크기는 9~12×5.5~7μm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시스템고도화(2018)>

 

 

 

 

※ 밤자갈버섯은 숲에서 죽은 동물의 시체를 분해하는 균으로 알려져 있다. 암모니아 버섯으로 질소가 많은 지역에서 질소 순환에 관여하는 생물자원으로 응용 가치가 있다. 독버섯으로 설사, 경련 등을 일으킨다고 한다. 혼합림 지역에서 단생 혹은 군생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나며 아시아에 분포한다.

 

 

 

☞ 밤자갈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