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시대 건너 가기

숙대 교수, "김건희 논문은 도둑질 표절"

모산재 2023. 6. 5. 12:22

 

'김건희 논문' 검증한 숙대 교수 "이건 '도둑질' 표절, 결과 왜 안 내놓나"

오마이뉴스 2023. 6. 4.

 

 

 

 

[인터뷰] 신동순 교수, 숙대본부에 쓴소리 "1년 4개월째 검증? 용산 눈치 보기"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검증에 참여한 신동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자신의 연구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김 여사가 1999년에 쓴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석사 논문을 표절이다고 판단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에 80년만의 물 폭탄이 내렸던 지난해 8월 초 어느날 밤 9시, 윤석열 대통령은 퇴근했지만 서울 용산구에 있는 숙명여대 행파교수회관 5층 연구실은 전등불이 환했다. 이때가 바로 이 대학 교수 여럿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석사학위 논문 검증을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8월 물 폭탄 떨어진 날 밤, 숙대 교수회관에선...

"나흘간에 걸친 논문 검증을 끝내고 나니 마음이 힘들었어요. 표절 표시한 논문 내용이 거의 벌겋고, 멀쩡한 곳이 몇 개 안됐어요. 완전 표절이죠. 몇몇 사람의 글을 훔쳐서 짜깁기한 도둑질 표절입니다."

김 여사가 1999년에 쓴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석사 논문 표절률은 48.1%~54.9%. 이런 검증 결과를 숙대민주동문회는 지난해 8월 10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 당시 숙대민주동문회는 논문 검증에 참여한 교수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교수들에 대한 불이익을 걱정해서다. (관련 기사: 숙대 교수들과 동문들 "김건희 석사논문 표절률 48~55%" https://omn.kr/207me)

2일, 이 논문 검증에 직접 참여했던 교수가 처음으로 <오마이뉴스>에 입을 열었다. 바로 신동순 교수(56, 중어중문학부)다.

숙대 동문이면서 이 대학에서 12년째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온 신 교수는 "숙대 본부가 이렇게 명백한 김건희씨 논문 표절 검증 결과를 1년 4개월째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학생들과 다른 청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용산 눈치 보기에 따른 직무태만 행위"라고도 했다. 

학회에서 오랜 기간 연구윤리위원으로도 활동해온 신 교수는 "우리는 김건희씨의 58쪽 논문을 검증하는데 나흘 걸렸다. 학회 검증이면 한두 달, 대학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라면 4~5개월이면 충분한데 숙대는 1년 4개월이 지나도록 검증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숙대는 빨리 명백한 표절논문에 대한 검증 결과를 내놓고 학위 취소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숙대가 김 여사 논문에 대한 예비조사에 들어간 때는 지난해 2월. 숙대는 지난해 12월 15일쯤 본조사에 늑장 착수한 이래 본조사 조사 시한 3개월을 훌쩍 넘긴 이날까지도 검증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관련 기사: '김건희 논문' 본조사 연장한 숙대 "종료 시점 언제일지 몰라" https://omn.kr/23zex)

숙대의 시간끌기가 계속되자, 숙대민주동문회와 교수, 재학생들은 오는 7일 오후 1시 숙대 정문 앞에서 대학 본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오마이뉴스>는 이 집회를 5일 앞둔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숙대 교수회관에서 신 교수를 만나, 공개 발언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들었다. 

"중복된 곳을 표시하니 논문이 온통 벌겋더라...정말 황당"<

- 지난해 8월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에 직접 참여했는데, 결과는 어땠나?

"교수 여럿이 나흘간 검증했다. 58페이지 논문 검증하는 건 간단하고 용이했다. 이 논문은 몇 건의 학위논문과 몇 권의 책에서 그 내용을 뭉텅이로 갖고 온 것이기 때문에 그랬다. 중복된 곳을 색연필로 표시하니 논문이 온통 벌겋더라. 멀쩡한 곳이 몇 개 안됐다. 완전 표절이었다. 명백한 표절, 정말 황당했다."

- 그 당시 최대 54.9%가 표절이란 결과를 발표했다.

"이것은 우리가 정말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표절문장이 발견됐다. 몇몇 사람 글을 훔쳐서 짜깁기한 것이고 남의 글을 도둑질한 것이다. 김건희씨의 석사학위는 반드시 취소되어야 한다."

- 지난해 김 여사 논문 검증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학본부가 예비조사 결과 발표를 계속 미뤄서 지난해 5월에 총장과 개인 면담을 하고, 교수 전체회의에서도 의견을 냈다. 하지만 검증 결과는 계속 나오지 않았다. 답답했다. 대학이 자기역할을 하지 못하고 자기 위상을 바로 세우지 못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교육을 할 수 있겠나? 저는 우리 학생들과 다른 청년들한테 미안했다. 이런 상황에서 숙대민주동문회에서 검증을 의뢰해 참여하게 됐다." 

- 숙대본부가 조사 착수 1년 4개월이 넘도록 검증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짧은 분량의 논문 검증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가 없다. 이건 직무태만이고, 발표를 미룰수록 숙대 구성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다. 비상식적이며 공정하지도 않다. 총장과 연구진실성위원장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숙대가 김건희 여사 논문검증 결과 발표를 왜 미루고 있다고 보나?

"다들 알지 않나? 용산 때문 아닌가. 영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눈치 보기라고 생각한다. 이 석사 학위 논문은 김씨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학위취소가 되면 국민대 박사 학위도 자동으로 취소되고, 대학 비정규 교수 이력도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이다."

- 김 여사 석사논문이 나올 때인 1999년엔 지금과 같이 엄격한 표절 잣대가 없었다는 반론도 나오는데. 

"그렇지 않다. 학위 논문을 쓸 때 각주 표시를 하라는 것은 1970-80년대에도 강조된 내용이다. 이런 표절은 1999년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씨가 나온 숙대교육대학원도 일반대학원과 똑같이 석사학위를 주는 곳이었다."

"김건희씨가 논문 자진 반환하길 원했지만, 지금은..."

▲ 신동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숙대 본부가 명백한 김건희씨 논문 표절 결과를 1년 4개월째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학생들과 다른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며 “용산(대통령실) 눈치 보기에 따른 직무태만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 논문 검증에 대한 숙대의 시간끌기는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 학회도 알고 있을 정도다. 

"50% 이상의 표절률을 보이는 논문에 대해 검증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학술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의 학술경쟁력을 추락시키는 모습이다. 다른 나라 대학에서 숙명여대를 어떻게 평가하겠나. 세계 학술계가 우리 대학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 끝으로 숙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숙대본부는 빨리 검증 결과를 내놓고 학위 취소 과정을 밟아야 한다. 그게 본부가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다. 그 동안 '김건희씨가 자신의 논문을 자진 반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공개 발언을 자제해왔다. 이제는 너무 늦었다. 논문 취소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게 됐다. 그 동안 검증을 촉구해온 숙대민주동문회와 재학생들에게는 정말 감사하다. 이들이 그나마 우리 학교의 명예와 위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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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kvnghfvjt  논문 표절에 주가 조작까지 한 도둑ㄴ이 대통령 영부인까지 하고 아무런 조사도 받지 않으니 얼마나 국민들이 우습게 보일까  댓글 찬성하기9051 댓글 비추천하기33
  • 하늬바람  모든 인생이 짜가인생??? 학력도 짜가 경력도 짜가 논문도 짜가 얼굴도 짜가 모든 인생이 짜가라니⟩⟩⟩⟩ 허허 참  댓글 찬성하기5666 댓글 비추천하기30
  • hyh2003  이런 @같은 표절을 두고 표절이라 말 못 하는 사회가 무슨 공정과 상식을 논하나!!! 공정과 상식은 윤석열과 김건희나 쳐 먹어라!!!!  댓글 찬성하기5004 댓글 비추천하기27
  • 지금 우리 나라는  압수수색 당하고.....철저히 검시당할겁나다..조심하세요 ......무슨 일 있으면 세상에 알려주세요~~~~ 국민이 뒤에 있습니다  댓글 찬성하기3391 댓글 비추천하기23
  • o돌고래o  탬버린 접대 철면피 쥴리는 경력이나 이력이 과장되고 허위 된 것만 20군데 넘는다. 보통사람이면 수치심을 많이 느끼고 위축되는데, 초등학교 근무했다는 자료도 없는데 교사였다고 국민들한테 다 거짓인 것 밝혀져도 국민세금으로 행사다니고, 사진찍고, 배포하고 있다. 친정엄마 최은순은 희대의 사기꾼이다. 쥴리는 70억대 자산으로 7만원대 건보료 낸단다. 주가조작(도이치모터스) 경력조작(한림성심대학교 시간강사, 수원여대 겸임교원 지원서에 쓴 수상 경력, 근무경력, 국민대 논문조작 YUJI) 얼굴조작(성괴 뽕) 이름조작(명신 쥴리 건희)  댓글 찬성하기3152 댓글 비추천하기23
  • 탕탕절 떠난 개정희  감히 어느나라에서 윤락녀 출신 대통련 논문을 검증하나.....  댓글 찬성하기2466 댓글 비추천하기41
  • KANSAN  석사논문 표절에 따른 학위 조건 미충족으로 석사학위 취소면, 자동으로 박사학위 조건 미충족으로 박사학위도 취소다.  댓글 찬성하기2355 댓글 비추천하기23
  • 유지영  숙대 정말 실망입니다!!! 진실을 말하는 게 그렇게 무섭나요?  댓글 찬성하기1913 댓글 비추천하기15
  • 스승을 찾아 떠나는 방랑자  조심하세요 압샙들어옵니다 완전 돌깡패들이에요  댓글 찬성하기1367 댓글 비추천하기10
  • redmon  위조...사기...온통 불법에 입만열면 거짓말...무능...어휴...홧병 나것네...  댓글 찬성하기1338 댓글 비추천하기20
  • 뚜벅이 사랑  이런사람이 이 나라의 대통령 부인이라는 것이 창피하고 토나올 정도다.  댓글 찬성하기1324 댓글 비추천하기18
  • 토우락  검찰, 감사원은 교육부와 숙대 압수수색하고 감사해야지.  댓글 찬성하기1310 댓글 비추천하기9
  • 아라  표절이 아니고 위조수준이지  댓글 찬성하기1158 댓글 비추천하기11
  • 내마음의 풍금  도둑질! 도둑질! 도둑질! 습관이구만!  댓글 찬성하기844 댓글 비추천하기8
  • Whitetiger  국민대 Yu-ji Yu-ji Yu-ji Yu-ji 학위 박사는내로남불학위~~~~~  댓글 찬성하기730 댓글 비추천하기9
  • uljinge  무능력자 사기꾼의 가짜인생!  댓글 찬성하기714 댓글 비추천하기17
  • 초심  그거 내농으면.. 또 압쌕 조지잖어... 그걸 어떻게 내놔...  댓글 찬성하기562 댓글 비추천하기8
  • 술이홀  기득권들... 눈치보고 있는중...  댓글 찬성하기246 댓글 비추천하기4
  • 주마간산  신동순 교수님의 양심, 학자적 정의에 절로 머리를 숙입니다 훌륭하신 고견이시고 충고입니다 변을 변이라 얘기 못하는 세류에 영합하는 일부 교수들에게 대한 준엄한 경고입니다  댓글 찬성하기42 댓글 비추천하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