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가루주발버섯 Peziza praetervisa

모산재 2022. 10. 31. 21:19

 

가루주발버섯은 불이 난 땅이나 나무에 난다는 버섯인데 이 버섯은 까맣게 썩어가는 재목 더미에서 발생한 것이다. 보라갈색의 주발~접시 모양의 버섯이다. 자실층은 아름다운 연보라색을 띠지만 이후 갈색~적갈색이 된다. 자루는 없고 기주에 직접 붙는다.

 

봄~가을 불탄 나무나 땅, 길가 정원 등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일본, 유럽, 북미, 호주 등에 분포한다. 식용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유사종으로 자주주발버섯(Peziza badia)은 주로 가을에 맨땅에 발생, 자실체가 불규칙한 물결형으로 연약하지만 탄력이 있다. 갈색주발버섯(Peziza phyllogena)은 주로 봄에 부엽토에 발생, 자주주발버섯에 비해 더 크고 살이 물러 부서지기 쉽다.

 

 

 

 

2022. 10. 25.  서울

 

 

 

 

 

 

● 가루주발버섯 Peziza praetervisa | purple fairy cup, fireplace cup  ↘  주발버섯목 주발버섯과 주발버섯속

자실체의 지름이 1~6cm인 중소형 버섯이다. 어릴 때 둥근 요강 또는 사발 모양에서 접시 모양이었다가 펴진다. 가장자리는 다소 불규칙한 물결 모양을 이룬다. 때로는 여러 개의 개체가 함께 융합되어 꽃송이 모양이 되는 경우도 있다. 표면의 자실층은 밋밋하고 연보라색-진한 보라색 또는 자갈색이다. 바깥 면은 색이 연하고 미세한 쌀겨 모양이다. 자루는 없고 지면이나 기주에 직접 부착한다. 육질(살)은 얇고 부서지기 쉽다.

포자의 크기는 12~14×6~8μm로 타원형이다. 표면에 미세한 사마귀 점이 덮여 있고 투명하며 2개의 기름방울이 있다. 자낭의 크기는 170~250×9~12μm로 곤봉형에 8-포자성이다. 측사는 약간 곤봉형이고 폭은 1.5~2.5μm로 조금 휘었고 선단은 자갈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1>, 2016

 

 

 

 

※ 참고 : Peziza praetervisa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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