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치마버섯 Schizophyllum commune

모산재 2022. 10. 30. 13:42

 

말라 죽은 나무에 무리로 달라붙어 있다. 버섯갓은 지름 1~3㎝로 작고 부채꼴이나 치마 모양이며 손바닥처럼 갈라지기도 한다. 갓 표면은 흰색, 회색, 회갈색이고 거친 털이 촘촘하게 나 있으며 주름살은 흰색에서 점차 회색빛을 띤 자갈색을 띠며, 건조하면 말려서 오므라들며, 수분을 흡수하면 부챗살 모양으로 다시 펴진다.

 

'나무틈새버섯'이라고도 한다. 식용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인데 위키백과에는 "향기와 맛이 좋은 식용 버섯"으로 기록하고 있고 중국 윈난성에서는 건강에 매우 좋다하여 '백삼'이라 부르며 식용한다고 한다. 항종양의 약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2022. 10. 24.  서울

 

 

 

 

 

 

● 치마버섯 Schizophyllum commune  ↘  주름버섯목 치마버섯과 치마버섯속

균모는 지름이 2~4cm이며 반구형에서 차차 편평해지고 중앙부는 둔하거나 조금 돌출한다. 표면은 처음에 흑갈색에서 밤갈색 또는 암갈색이고 비로드 모양 또는 가루 모양의 인편으로 덮이고 중앙에 방사상의 주름무늬가 있다. 가장자리는 반반하고 살은 얇으며 백색이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떨어진주름살로 밀생하며 백색에서 살색으로 된다. 주름살의 가장자리에 백색의 가는 융털이 있다.

자루는 높이 2~5cm, 굵기는 0.2~0.4cm이고 백색이며 털이 없고 가는 세로줄의 홈선이 있으며, 가끔 구부정하고 속이 차 있다. 포자는 5~6×4~5μm로 아구형, 표면이 매끄럽고 연한 색이다. 포자문은 살색, 낭상체는 방추형이고 꼭대기에 뿔이 없으며 길이 60~80μm이다. 
<한국의 균류 4, 조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