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능수참새그령 Eragrostis curvula

모산재 2022. 10. 22. 16:25

 

남덕유산을 건너다 보다 서봉을 내려서서 할미봉으로 가던 길에서 길이 없는 능선을 타고 내려서서 만난 임도는 조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모습인데, 지피식물로 심은 듯 능수참새그령이 길가 언덕을 덮고 있다. 원산지가 아프리카인 벼과 그령속의 여러해살이풀인데 지피식물로 도입되어 이제 우리 나라의 임도에 귀화하여 자생식물인 듯 퍼져 있다.

 

그령이나 비노리 등 자생 그령속 식물들에 비해 키가 크고 꽃차례의 대가 길며 잎이 말려서 가늘게 보이는 점 등으로 쉽게 구별된다.

 

 

 

 

2022. 10. 12. 장수 장계

 

 

 

 

 

 

 

● 능수참새그령 Eragrostis curvula  ↘  사초목 벼과 참새그령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여러 대가 모여나고, 키는 허리 높이 정도로 자라며, 5~6개의 마디가 있다. 잎집은 대부분 털이 없지만, 아래쪽의 것에는 털이 있으며 입구에 긴 털이 있다. 잎혀는 긴 털 모양으로 되어 있다.

전체 꽃차례는 줄기의 마디에서 2~5개의 가지가 나와 퍼지고, 다시 갈라지며, 전체 길이는 20~40cm이다. 작은이삭은 회록색이고, 꽃이 7~11개 들어 있다. 두 포영에는 각각 한 개의 맥이 있다. 호영은 3개의 맥이 있고 길이 2.2~2.6mm이다. 내영은 호영과 길이가 비슷하다. 꽃은 초여름에서 가을까지 핀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생물종정보관리체계구축(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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