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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큰마개버섯 Gomphidius roseus, 황소비단그물버섯과의 공생

by 모산재 2022. 10. 17.

 

겉보기에는 주름버섯류일 듯한데 그물버섯목에 속하는 못버섯과의 버섯이다. 황소비단그물버섯과 공생 관계에 있는 버섯이다. 갓 표면은 점성이 있고 담홍색-붉은 장미색이나 오래되면 검은 반점이 생기며 주름살은 흰색에서 암회갈색으로 변한다.

 

'큰못버섯'이라고도 하며 북한명은 '나사못버섯'이다.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소나무숲 등 침엽수림에서 그물버섯과 함께 섞여서 무리를 지어 자라거나 한 개씩 자란다. 유럽, 러시아, 북미 서부에 분포한다. 식용 가능하나 맛은 저평가된다. 

 

 

 

 

2022. 10. 04.  서울

 

 

황소비단그물버섯 밑에 붉은 갓을 보이는 버섯이 큰 마개버섯으로 껴안고 공생하는 장면이다. 

 

 

 

황소비단그물버섯과 큰마개버섯의 아랫면 자실층

 

 

 

큰마개버섯

 

 

 

 

 

● 큰마개버섯 Gomphidius roseus  ↘  그물버섯목 못버섯과 마개버섯속

균모는 지름 4~6cm, 처음에는 원추형-둥근 산 모양이다가 후에 거의 편평해지거나 때로는 얕은 깔때기 모양이 된다. 표면은 습할 때 점성이 있다. 담홍색-붉은 장미색이나 오래되면 검은 반점이 생긴다. 살은 흰색, 표피 아래는 단홍색이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내린 주름살로 처음에는 백색, 후에 회색-암회갈색이 된다. 폭은 보통 약간 넓고 성기다.

자루는 길이 3~6cm, 굵기 6~10mm, 위쪽에 면모상의 불완전한 턱받이가 있다. 밑동은 약간 가늘다. 위쪽은 흰색, 아래쪽은 담홍-담홍갈색을 띤다. 포자는 크기 15.8~20.8×4.6~6.6μm, 타원상의 방추형이며 표면이 매끈하고 투명하다. 
<한국의 균류 5, 조덕현>

 

 

 

 

☞ 황소비단그물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