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암적색광대버섯 Amanita rufoferruginea

모산재 2022. 10. 17. 10:02

머리에 무거운 낙엽을 이고 땅속 깊숙한 곳에서 한 개체만 자라나왔다. 작년에 온 산을 덮었던 버섯이 두 번의 폭우 탓으로 올해는 보물 찾기 수준으로 만나기 어려운 버섯이 되었다. 살은 흰색이나 갓 표면과 자루에는 붉은 갈색 분말이 덮여 있다. 주름살은 촘촘하고 흰색이며 자루 윗부분에 줄무늬의 막질과 턱받이가 있고 밑부분에 대주머니 비늘조각이 있다. 

 

'암적색분말광대버섯', '황갈색분광대버섯'이라고도 한다. 독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주로 소나무나 활엽수림 흙에 여기저기 자라거나 한 개씩 자란다.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2021. 09. 24.  서울

 

 

 

 

2021. 09. 30.  서울

 

 

 

 

2023. 09. 05.  서울

 

 

 

 

 

 

● 암적색광대버섯 Amanita rufoferrugine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8cm이고 둥근 산 모양 또는 볼록한 모양에서 차차 편평한 둥근 산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적갈색 또는 엷은 적갈색이다. 어떤 것은 밝은 갈색을 띠는 오렌지색 또는 살구색이며 과립의 인편이 가장자리에 부착한다. 가장자리에 줄무늬선이 있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자루에 끝붙은 주름살로 좁고 밀생하며 백색이다.

자루의 길이는 6~12cm, 굵기는 0.5~1cm로 위쪽으로 뒤틀린다. 표면은 갈색이 도는 오렌지색 또는 황토색의 갈색이며 조그만 갈색 비늘이 있고 가루가 분포한다. 자루의 위쪽에는 줄무늬선이 있는 막질의 턱받이가 있고 밑에는 대주머니의 인편이 있다. 포자의 크기는 7.5~9×6~8.2μm이며 타원형 또는 구형으로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비아밀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한국의 균류 2,  조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