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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by 모산재 2022. 9. 16.

 

태풍이 몰아온 비에 젖은 주름버섯 커다란 갓이 붉게 물든 채 무게에 눌려 바닥에 붙어 있다. 흰주름버섯이지만 자갈색 포자가 든 주름살이 물든 탓으로 보인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속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나는 식용 버섯이다.

 

 

 

 

2022. 09. 06. 서울 대모산

 

 

 

 

 

 

●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8~20cm로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며 백색이다. 가장자리에 턱받이의 인편이 붙어 있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처음에는 백색이나 회홍색을 거쳐 자색의 흑갈색으로 되며 빽빽하게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2~9cm, 굵기는 1~2cm로 원통형이며 아래가 부풀어 있다. 표면은 백색이나 손으로 만지면 백황색(살색)으로 되고 세로로 잘 갈라진다. 턱받이가 주름살을 덮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턱받이는 균모에서 떨어지면서 일부는 가장자리에 부착되거나 자루에 너덜너덜하게 붙는다.

포자의 크기는 5.5~6.5×3~3.5μm로 타원형이며 포자벽은 2중 막으로 두껍다. 포자문은 자갈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