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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신갈나무의 아까시흰구멍버섯 Perenniporia fraxinea

by 모산재 2022. 8. 23.

 

아까시나무 줄기 아랫부분에 흔하게 착생하는 버섯으로 '아까시재목버섯'이라고 많이 부른다. 항암 성분인 렉틴 등이 있어 약용 버섯으로 '장수버섯'이란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아까시나무만이 아니라 참나무 등 활엽수의 산나무에 1년 내내 군생하는 목재부후균으로 백색부후를 일으킨다. 특히 신갈나무 밑둥 삼재에 심각한 부후를 일으켜 거센 바람이 불 때 크게 자란 나무들을 쓰러지게 하는 버섯으로 보인다.

 

균모의 지름은 5-20㎝이고 두께는 0.5-1.5㎝로 표면은 회갈색, 적갈색, 흑갈색이며 주변은 황색, 동심상의 고리 무늬가 있기도 하며 표면은 매끄럽다.

 

 

 

 

 

2022. 08. 22. 서울 대모산

 

 

 

 

 

 

 

 

2022. 08. 24. 서울 대모산

 

 

 

 

 

 

 

● 아까시흰구멍버섯 Perenniporia fraxinea(Fomitella fraxinea)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흰구멍버섯속

자실체는 노른자색의 혹 모양으로 나무줄기의 밑동에 군생하며 수평으로 균모가 자라나 다수가 겹쳐 큰 집단을 만든다. 균모는 반원형이거나 편평하고 지름 5~20cm, 두께 0.5~1.5cm. 표면은 회갈색, 적갈색, 흑갈색이며 가장자리는 황색 동심원상의 고리 무늬가 보이기도 한다. 살은 재목색-황백색. 자실층인 하면은 황색-회백색이 되며 암갈색 얼룩이 있다. 관공은 1층, 구멍은 가늘고 원형.

포자는 5~7×4.5~5μm, 난형-아구형, 표면이 매끄럽고 투명하며, 기름방울을 가진 것도 있다. 아미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담자기는 12~20×8~10μm, 짧은 곤봉형, 2, 4-포자성. 기부에 꺽쇠가 없다. 낭상체는 없다.  <한국의 균류 6, 조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