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조팝나무속 식물들에 비해서 잎은 얇은 느낌이 나고 연둣빛이며, 둥근 모양으로 끝이 3-5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갈래의 가장자리는 둥근 톱니 모양이므로 구분된다. 2010년 경희대학교 홍석표 교수 연구팀은 잎자루의 해부 구조가 한국산 조팝나무속 식물을 구분 짓는데 유용함을 밝혔다. 이에 의하면 본 분류군의 잎자루는 그 단면의 모양이 반달형으로 일정하고, 잎자루 표면에 털이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일본과 중국, 황해도 및 강원도 이남에 주로 분포한다.
제천 수산, 자드락길 6코스
● 산조팝나무 Spiraea blumei | Montane spirea, Blume Spiraea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 관목
높이가 1m에 달하고 가지에 털이 없으며 전년지는 적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꼴이며, 둔두이고, 원저 또는 넓은 예저로, 상반부에 얕은 결각이 있고, 길이와 폭은 각 2 ~ 3.5(4)cm× 2.5 ~ 3cm로, 양면에 털이 없으며 잎맥이 돌출하였고 잎자루에는 털이 없다.
꽃은 5월 중순 ~ 7월 말에 피고, 백색이며, 지름이 8mm, 산형상 편평꽃차례이며, 길이 3cm에 15 ~ 20개씩 달리고 작은꽃대의 길이는 10mm이다. 꽃받침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길이는 2mm이며 꽃잎은 둥글고, 길이보다 너비가 넓으며, 수술이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골돌과로, 길이가 1.5 ~ 2mm로, 복면이 돌출하였고, 10월에 중순에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S. trilobata는 잎 모양과 꽃자루 길이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결국 산조팝나무의 개체 변이일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종으로 인정하지만, 한정된 표본 조사에서는 이명 처리하는 것은 유보하고자 한다. 산조팝나무와 S. trilobata 간의 차이는 변이가 많이 중첩된다. 잎은 긴타원형이고 잎가장자리에 거치가 없거나, 혹은 정단부에 약간의 거치가 있는 것을 긴잎산조팝나무(S. pseudocrenata )로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이 종 역시 산조팝나무 잎의 개체 변이로 판단된다. <한국의 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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