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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받침꽃 Calycanthus fertilis

모산재 2022. 5. 2. 01:05

 

고성 어느 민가에서 꽃봉오리를 맺은 자주받침꽃을 만난다. 꽃과 꽃받침이 모두 자주색으로, 자주색 꽃을 자주색 꽃받침으로 받치고 있어 자주받침꽃이라고 한다.

 

속명 Calycanthus는 꽃받침과 꽃을 뜻한다. 우리나라에는 자생종이 없는 받침꽃과의 북미 원산 관목으로 우리나라에는 1957년 아놀드수목원으로부터 도입되었다. 겨울에 피는 납매(蠟梅, Chimonanthus praecox)도 중국 원산의 받침꽃과 관목이다. 

 

 

 

 

 

 

 

 

 

● 자주받침꽃 Calycanthus fertilis | sweet shrub  ↘  목련목 받침꽃과 자주받침꽃속 관목

높이가 2-3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는 녹갈색으로서 잔털이 다소 있으며 껍질눈이 산생한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난상 타원형이며 점첨두이고 예저 또는 원저이며 길이 6-15cm, 폭 3-5cm로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살에 투명한 세포가 많다. 엽병은 길이 13mm내외로서 잔털이 다소 있으며 표면에 홈이 지고 밑부분이 동아를 둘러싸며 떨어지면 두드러진 기부가 동아 밑부분을 둘러싼다.

꽃은 녹자색 또는 적갈색이고 지름 3.5-5cm로서 넓고 향기가 강하며 많은 화피열편이 꽃받침통의 가장자리에 나선상으로 배열한다.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암술은 통같은 꽃턱안에 들어 있다. 열매는 삭과 비슷하고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5-7cm로서 끝이 다소 좁고 다수의 종자가 들어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