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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과 사초과 골풀과

쇠치기풀 Hemarthria sibirica

by 모산재 2017. 9. 25.


전국의 산 가장자리나 들 주변 습기 있는 땅에서 자란다. 중국명은 우편초(牛鞭草)라 하는데 '소를 모는 회초리 풀'란 뜻으로 우리 이름 '소를 치는 풀'이라는 뜻의 우리말 이름과 뜻이 거의 동일하다. 억세고 강한 식물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다.


벼과 쇠치기풀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줄기 윗부분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자라는데 마디마디에서 2개의 암술과 3개의 수술을 내민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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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치기풀 Hemarthria sibirica / 화본목 벼과 쇠치기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20cm이고 중앙 이상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모여나기하고 털이 없다. 근경이 옆으로 뻗는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분록색이며 편평하고 길이 20~30mm, 폭 3~7mm로서 기부는 긴 엽초로 되어 줄기를 감싼다. 잎혀는 길이 약 0.5mm로서 절두이고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이삭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밑부분에 엽초 같은 포가 있으며 길이 5-8cm로서 꽃대 끝에서는 속생한 것같다. 마디 사이는 길이 4-6mm이고 각 마디에 대가 있는 소수(小穗)와 대가 없는 소수가 같이 달리며 꽃자루가 동합된다. 대가 없는 소수는 꽃대축과 동합하는 곳이 오목해진 곳에 들러 붙고 소수는 길이 5mm 정도로서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포영은 가죽질이며 첫째 것은 기반과 더불어 길이 5-8mm로서 5맥이 있고 둘째 것은 길이 6mm 정도로서 3맥이 있다. 호영과 내영은 백색 막질이다. 수술은 3개이고 암술대는 깃털 모양이며 2개이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쇠치기풀 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2675   http://blog.daum.net/kheenn/15858881





외대쇠치기아재비 Eremochloa ophiuroides 쇠치기풀과 닮았다는 뜻의 종소명(ophiuroides)을 가진 벼과의 풀로 꽃차례가 마디마디 늘어선 모습이다. 중국 양쯔강 이남과 베트남에 분포하며 제주도 서남부 바닷가 언덕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