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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왁살고사리 Arachniodes borealis

by 모산재 2017. 9. 1.

 

관중과 쇠고사리속(또는 왁살고사리속)으로 진저리고사리와 비슷하지만 잎 양면에 털이 있어서 구별된다.

 

지세가 큰 산지 숲속에서 길게 기는 땅속줄기를 통해 큰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식물로 전국의 심산 지역, 울릉도, 안면도 등에 분포한다.

 

 

 

 

2017. 08. 27.  구룡령

 

 

 

 

 

 

 

 

 

 

● 왁살고사리 Arachniodes borealis | Northern upside-down fern  ↘  고사리목 관중과 쇠고사리속 여러해살이풀

키 40~80cm이다. 뿌리줄기는 길게 뻗으며, 잎이 드문드문 달린다. 잎자루는 볏짚색 또는 부분적으로 붉은 갈색이고, 길이는 20~40cm로, 잎몸과 거의 같다. 아랫부분에는 비늘조각이 밀생하며, 비늘조각은 밝은 갈색이고, 길이 5~12mm, 너비 1~3.5mm이며, 피침형이다.

잎몸은 3~4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넓은 오각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고, 잿빛이 도는 녹색이며, 길이 25~40cm, 너비 20~35cm이다. 우편은 6~8쌍이 어긋나며, 길이 2~18cm이다. 소우편은 난형으로, 길이 3~9cm이며, 피침형이고 밝은 갈색인 비늘조각이 있다. 열편은 난상 타원형이고, 중륵에 털이 밀생한다. 잎맥 열편의 측맥은 유리맥으로, 1~2회 Y자로 갈라지며, 가장자리까지 도달하지 않는다. 포자낭군은 지름 0.7~1mm이고, 포막은 둥근 신장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길이 0.3~0.5mm, 너비 0.4~0.6mm이다.

포자낭군은 열편의 파진 곳에 가까운 소맥 뒷면에 달리고 포막은 둥글며 털이 없다. <한국의 양치식물>

 

 

 

 

☞ 왁살고사리 => https://kheenn.tistory.com/10900095  https://kheenn.tistory.com/15858467  https://kheenn.tistory.com/15858668

☞ 진저리고사리 => https://kheenn.tistory.com/15858081

 

 

 

※ 국가표준식물목록의 관중과 쇠고사리속(Arachniodes)

 

쇠고사리 Arachniodes rhomboidea (Schott) Ching

큰쇠고사리 Arachniodes caudata (Tagawa) Ching

가는쇠고사리 Arachniodes aristata (G.Forst.) Tindale

좀쇠고사리 Arachniodes sporadosora (Kunze) Nakaike

꼬리쇠고사리 Arachniodes simplicior (Makino) Ohwi

왁살고사리 Arachniodes borealis Seriz.

일색고사리 Arachniodes standishii (T.Moore) Ohwi

털비늘고사리 Arachniodes mutica (Franch. & Sav.) Ohwi

*진저리고사리 <이명> Arachniodes maximowiczii (Baker) Ohwi => 정명은 Dryopteris maximowiczii (Baker) Kuntze

 

 

☞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에서는 제주왁살고살와 함께 2종을 왁살고사리속(Leptorumohra)으로 분리하고 있다.

Leptorumohra borealis Shmakov(왁살고사리)

Leptorumohra miqueliana (Maxim. ex Franch. & Sav.) H. Itô(제주왁살고사리)

 

 

 

※ 왁살고사리속(Leptorumohra)은 세계적으로 4개 분류군이 포함되는 작은 그룹이다. 왁살고사리속은 포자낭군의 포막 기부에 함입부가 있는 둥근 신장형인 점과 엽신이 최하전측 분기를 하는 점 등 여러 특성을 고려하면, 형태적으로 쇠고사리속(Arachniodes)과 가장 유사하다. 그러나 엽신의 중축, 우축 및 소우축에 강모를 갖는 점에서 구별이 가능하지만 학자에 따라 쇠고사리속 또는 관중속에 포함되기도 하는 등, 현실적으로 분류학적 범주를 결정하기 어려운 분류군이다. 왁살고사리는 일반적으로 지세가 큰 산지 숲속에서 길게 기는 땅속줄기를 통해 큰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식물로 특히, 울릉도 성인봉지역에서는 그 군락의 크기가 크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생물자원포털(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