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지네발난(지네발란) Sarcanthus scolopendrifolius

모산재 2017. 7. 27. 10:01

 

기는 줄기와 가늘고 통통한 잎 모양이 지네를 연상시켜 '지네발란'(표기법은 '지네발난'이 바르다)이라고 한다. 자생지가 제한되어 있으며 전남과 제주도의 해안 가까운 습기 많고 햇볕이 잘 드는 나무와 바위에 붙어 자란다. 

 

 

 

 

전남

 

 

 

 

 

 

 

 

 

 

 

 

 

 

 

 

 

 

● 지네발란 Sarcanthus scolopendrifolius | Centipede's foot orchid   /  미종자목 난초과 지네발란속 상록 다년초

원줄기는 딱딱하고 가늘며 느슨하게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좌우 2줄로 배열하고 가죽질이며 좁은 피침형이고 길이 6-10mm로서 딱딱하며 끝이 둔하고 표면에 홈이 있다.

꽃은 6-7월에 줄기를 덮고 있는 엽초를 뚫고 1개씩 나오며 연한 홍색이고 꽃대는 길이 2-3mm이며 포는 삼각형이다. 꽃받침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꽃잎은 꽃받침과 비슷하고 다소 짧으며 옆으로 퍼진다. 입술모양꽃부리는 주머니 모양이며 거(距)가 있고 3개로 갈라지며 육질로서 백색이다. 측열편은 귀같고 중앙열편은 삼각상 달걀모양이며 백색이고 끝이 둔하다. 열매는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6~7mm이고 대가 거의 없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