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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과 사초과 골풀과

삿갓사초 Carex dispalata

by 모산재 2017. 7. 2.

 

전국의 습지나 얕은 물가에서 자라는 삿갓사초. 모래와 자갈이 섞인 조립질 토양, 맑은 물이 흐르는 물가에서 자라 오염되지 않은 생태 지표가 되는 사초다.

 

삿갓이나 도롱이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했다는데, 정작 삿갓사초라는 이름은 일본명 '카사수게(傘菅)'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1900년대 초, 일본에서 섬유로 이용하기 위해 삿갓사초를 재배했다고 한다. 어쨌거나 영명도 비슷한 의미의 Umbrella sedge이다.

 

뿌리줄기와 뻗는줄기가 발달해 큰 무리를 만든다는데, 이곳에는 띄엄띄엄 자라고 있다. 줄기는 예리한 3릉으로 세 개의 날개가 달린 듯한 모양. 높이 1m 정도까지 자라고 잎 너비는 약 1cm 정도.

 

 

 

 

 

 

대암산

 

 

 

 

 

 

 

 

 

 

 

 

● 삿갓사초 Carex dispalata | Umbrella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딱딱하고 옆으로 길게 뻗는다. 잎은 두꺼우며 폭 4-8mm로서 짙은 녹색이고 밑부분의 엽초는 황갈색 또는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며 윤채가 있고 그물같은 섬유가 남는다. 꽃대는 높이 40~100cm로서 삼각형이고 윗부분이 깔깔하거나 밋밋하다.

5~7월에 개화하고, 줄기 상부에 4~7개의 소수(小穗)가 달린다. 소수는 곧추서며 웅소수는 선상 원주형이고 길이 4-7cm, 지름 3-6mm로서 검은 적갈색이며 측소수는 암꽃뿐이지만 간혹 끝부분에 수꽃이 달리고 원주형이며 길이 3-10cm, 폭 5mm로서 밑부분에는 대가 있으나 윗부분에서는 없어진다. 첫째 포는 화경과 거의 같고 윗부분의 것은 침형으로서 초가 없으며 자화영은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검은 적갈색이며 길이 3.5mm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백색 막질이다.

암술대는 밑부분이 굵지 않으며 암술머리는 3개이고 떨어진다. 과포는 포영보다 길며 옆으로 비스듬히 퍼지고 막질이며 털이 없고 광택이 있으며 세모진 타원상 달걀모양이고 맥이 약간 있으며 길이 3~4mm로서 검은 녹갈색이고 윗부분이 약간 휘어져 뿌리모양을 이루며, 마르면 짙은 갈색을 띠고 광택이 없어진다. 수과는 느슨하게 과포에 싸이며 길이 2mm정도로서 세모진 좁은 달걀 모양이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삿갓사초 => https://blog.daum.net/kheenn/15858799

☞ 참삿갓사초 => https://blog.daum.net/kheenn/15855310  https://blog.daum.net/kheenn/15852125  https://blog.daum.net/kheenn/15858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