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좀보리사초 Carex pumila 통보리사초 Carex kobomugi

모산재 2017. 6. 25. 19:58

 

 

전국의 바닷가의 모래땅에 흔하게 자라며 '모래사초(sand-sedge)'로 불리기도 한다. 대개 2개씩 달리는 암꽃이삭은 성숙하여 열매를 맺으면 보리를 연상시키며 갈색의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길게 달린다.

 

 

 

 

태안 신두리사구

 

 

 

 

 

 

 

 

 

 

 

 

 

 

 

● 좀보리사초 Carex pumila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25cm이다. 길게 뻗으며 자라고 매끄럽다. 잎은 줄기보다 길며 폭 2~4mm이고 엽초는 잎이 없으며 짙은 갈색이고 그물같은 것이 약간 있다.

6~7월에 개화하고 소수는 3-5개이다. 상부에 2~3개는 웅소수이고 길이 2-3cm로서 선형이며 자갈색이고 자소수는 약간 밑으로 떨어져 있으며 긴 타원형 또는 원주형이고 길이 1.5-3cm, 지름 9mm로서 대가 짧으며 선다. 첫째 포는 잎같고 꽃대보다 길며 밑부분이 통같이 되고 자화영은 좁은 달걀모양으로서 끝이 까락처럼 뾰족하며 흑적색이지만 가장자리는 백색 막질이고 뒷면에 3맥이 있다. 암술대는 곧으며 밑부분이 약간 굵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과포는 포영보다 길며 비스듬히 달리고 길이 6-8mm로서 난상 원뿔모양이며 맥이 있고 황록색이다. 부리는 짧으며 딱딱하고 2개로 갈라진다. 수과는 팽팽하게 들어 있으며 길이 3mm정도로서 3개의 능선이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비교> 통보리사초 Carex kobomugi

 

 

 

 

 

 

 

 

군총(群叢)을 형성하며 높이 10~20cm로서 질기고 딱딱하다. 근경은 갈색 섬유에 싸이며, 굵고 목질이며 길게 옆으로 뻗는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며 연한 녹색이고 길이 20~30cm, 폭 4~6mm이며 엽초는 약간 갈색이고 섬유처럼 갈라진다.

꽃은 5~7월에 피며, 이삭꽃차례는 끝에 1개씩 달리고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4~6cm, 폭 2.5cm로서 이가화이지만 간혹 일가화도 있다. 잎같은 2-3개의 포는 꽃차례보다 짧고 암수 각 작은이삭은 달걀모양이며 길이 15mm이다. 자화영(雌花穎)은 달걀모양이고 길이 1~1.5cm로서 유황색이며 가장자리가 넓고 맥이 많으며 끝이 까락처럼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암술머리는 3개이다. 과포는 길이 1cm로서 포영과 길이가 거의 비슷하며 곧추서고 뒷면이 둥글게 튀어나오며 표면은 들어가고 맥이 많으며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와 더불어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밑부분이 둥글며 윗부분은 긴 부리로 되어 안쪽으로 굽고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수과는 팽팽하게 들어 있으며 긴 도란상 타원형이고 길이 5mm로서 세모가 지며 암술대는 밑부분이 굵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